朴대통령 방중키로, 열병식 참석은 미정
미국 반대에 열병식 참석 불확실, 다른 기념행사는 참석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전승설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달 2∼4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그러나 미국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중국 열병식에 참석할 지에 대해서는 "금번 중국 방문시 구체적 일정은 현재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설명드리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이어 9월 3일 목요일 오후 상하이를 방문, 4일 금요일에 개최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북한 인사의 움직임은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답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확정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방중기간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개최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아직 상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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