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새정치연합, 1주새 8%p 급락
새누리 40%, 새정치연합 18%, 민주당 15%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7일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14명에게 새정치연합을 포함해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18%, 민주당 15%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2%, 통합진보당 1%, 없음/의견유보(무당파) 2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새정치연합은 8%포인트 급락한 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오르고, 무당파도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호남의 지지율은 민주당 35%, 새정치연합 27%로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11%, 새정치연합 12%로 팽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주까지는 기존 정당 중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먼저 물은 다음에 새정치연합을 포함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으나, 지난 17일 새정치연합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기존 정당 지지도 질문 없이 바로 새정치연합을 포함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질문했다.
<한국갤럽>은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와 관련, "'새누리 vs. 민주 vs. 새정치연합'의 3자 구도, 즉 새정치연합이 기존 정치세력의 하나로 간주돼 새정치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소멸했다"며 "특히 2012년 대선 레이스부터 안철수 의원에 가장 호의적이던 20대에서 의견유보층이 증가해 이들은 새정치연합의 구체화 과정을 지켜본 후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대(19~29세)의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 21%, 새누리당 20%, 민주당 16%였으며 무당파는 40%나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높아진 57%,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낮아진 31%로 조사됐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7천970명 중 1천214명 응답 완료)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