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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의원도 “한나라당이 이회창 사당이냐?”

최구식 의원에 이어 이회창 비판에 가세

최구식 의원의 ‘이회창 비판'에 대해 같은 당 이계진 의원이 전폭적 지지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18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두 번의 대선에서 실패한 책임이 있지만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신뢰와 호감 그리고 존경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난주 당 의총에서 이 전 총재의 거취와 언행에 대한 최구식 의원의 문제 제기에 나는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이 전총재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와 지금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는 측근 인사들이 DJ가 3수에 성공해서 대통령이 된 예를 떠올리고, 이 전 총재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서 언론은 그런 분위기를 끊임없이 보도하게 되는데 이는 옳지 않다”며 특히 “이순신 장군이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았다며 순신이 죽지 않았음을 말한 것을 지금의 한나라당 상황에 맞추어 다시 한번 전의를 표출한듯한 발언을 한 것은 예를 잘못 든 것으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한 것으로 오해되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지금의 국민적 지지를 받는 상황이 아무리 반사이익이라고 풀이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12척의 배와 2백여 수군이 남은 상황에 비유할 수 있는가”라며 “지금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이 전 총재를 위해 존재하는 사당(私黨)이라면 몰라도 두 번의 실패로 당을 어렵게 만든 책임 있는 인사가 마치 분위기만 잘 뜨면 출마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로 보이는 언행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이 전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린 뒤, "아마도 현장연설의 전후 분위기를 제대로 전하지 못해 와전된 말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이 전총재의 착각을 꼬집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의총 발언을 통해 고뇌한 흔적이 너무나 뚜렷한 마음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한 최구식 의원의 발언은 옳다”고 못박았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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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20
    하하

    계진형이 칼을 들었나?
    남은 한번도 못하는 챔피언 도전을
    3번이나 하겠다는 회창옹을 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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