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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58% "통합신당 필요", "재창당"은 16%

노무현 지지표, 이명박-고건 ‘지지’로 양분

신당 창당을 놓고 열린우리당 친노-반노 진영이 극한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 다수는 통합신당 창당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필요하다’(52.5%)고 응답, ‘필요없다’는 응답의 2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통합신당 의견이 57.8%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반면, ‘재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15.8%에 그쳤다.

여권의 통합신당 필요성을 언급한 응답자의 38%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고 전 총리’를 모두 포함한 통합신당을, ‘열린우리당 일부 탈당세력, 민주당, 고 전 총리’간 통합신당(19.8%)을 선호했다.

한편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9%로 1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9.7%로 2위, 고건 전 국무총리는 17.9%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이 전 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은 이 전 시장 35.2%, 고 전 총리 28.8%로 갈라지고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8.1%, 열린우리당 13.4%, 민주노동당 10.1%, 민주당 6.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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