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4대강 2차 사업도 담합 의혹"
"예정금액 대비 낙찰률 1차보다도 높은 95%"
4대강 1차 사업의 담합에 이어 2차 사업에서도 시공사들이 담합을 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12일 공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4대강 사업 2차 턴키 입찰 현황'에 따르면, 한강 17공구를 비롯한 4개 공사구간의 예정금액 대비 낙찰율이 95%에 달했고, 낙동강 17공구도 89%였다. 이는 담합이 드러났던 1차 사업 공구 낙찰률 90%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1차 턴키 사업에서 담합 행위를 했던 삼성물산,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이 다시 낙찰을 받아 담합 의혹을 짙다는 게 김 의원 지적.
또한 각 공구 1, 2위 업체가 써낸 공사금액의 차이는 최저 0.02%에서 최고 4.04%에 불과했다. 낙동강 하구둑 증설 구간은 차이가 4.04%, 낙동강 17공구는 1.51%, 영주댐 공구는 0.02%였다. 사실상 거의 동일한 금액을 적어 낸 것으로 1차 사업에서 드러난 양상이 반복됐다.
김 의원은 "통상 정부발주 공사에 대한 낙찰율이 60~70%인 것을 감안하면 시공사 간에 담합이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턴키방식 담합의 1차적 특징은 입찰금액 1, 2위 업체 간의 투찰율 차이가 매우 적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턴키방식에 대한 평가에 입찰금액뿐만 아니라 설계능력이 반영되는데 대부분의 시공사들이 설계점수를 사전 조율하기 때문에 입찰금액에서 점수 차가 생겨 결과가 바뀌지 않도록 입찰금액을 비슷하게 써내는 것"이라며 공정위에 대해 4대강사업 2차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12일 공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4대강 사업 2차 턴키 입찰 현황'에 따르면, 한강 17공구를 비롯한 4개 공사구간의 예정금액 대비 낙찰율이 95%에 달했고, 낙동강 17공구도 89%였다. 이는 담합이 드러났던 1차 사업 공구 낙찰률 90%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1차 턴키 사업에서 담합 행위를 했던 삼성물산,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이 다시 낙찰을 받아 담합 의혹을 짙다는 게 김 의원 지적.
또한 각 공구 1, 2위 업체가 써낸 공사금액의 차이는 최저 0.02%에서 최고 4.04%에 불과했다. 낙동강 하구둑 증설 구간은 차이가 4.04%, 낙동강 17공구는 1.51%, 영주댐 공구는 0.02%였다. 사실상 거의 동일한 금액을 적어 낸 것으로 1차 사업에서 드러난 양상이 반복됐다.
김 의원은 "통상 정부발주 공사에 대한 낙찰율이 60~70%인 것을 감안하면 시공사 간에 담합이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턴키방식 담합의 1차적 특징은 입찰금액 1, 2위 업체 간의 투찰율 차이가 매우 적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턴키방식에 대한 평가에 입찰금액뿐만 아니라 설계능력이 반영되는데 대부분의 시공사들이 설계점수를 사전 조율하기 때문에 입찰금액에서 점수 차가 생겨 결과가 바뀌지 않도록 입찰금액을 비슷하게 써내는 것"이라며 공정위에 대해 4대강사업 2차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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