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영식 "안철수도 검증할 건 해야"
"단일후보는 민주당 후보여야 한다"
오 본부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안 교수 검증 여부에 대해 "누구나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국민들에게 도덕적 측면, 자질과 능력, 이런 측면들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대 무소속 후보의 대결 구도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선 승리도 쉽지 않다"며 "결국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교수 두 분 중 어느 한 분이 단일화 후보가 되겠지만 그 후보는 민주당 후보여야 한다"며 문 후보로 단일화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 시점에 대해선 "추석 전까지는 문 후보나 안 교수나 국민과 소통하고 두 분에 대한 여론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추석 민심이나 여론의 추이가 초반 판세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추석을 거치고 10월 초부터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11월 25일 후보 등록 전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후보 확정후 문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선 "후보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함께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동층과 부동층들이 문재인 후보쪽으로 결집하는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문재인 후보께서 본인의 정책과 비전, 공정성과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의 모습들을 얼마만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러한 상승세의 지속성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 교수의 출마선언후 지지율에 대해선 "이미 적잖은 시간 동안 국민들은 안교수를 대선후보로 여겨왔고, 최근에는 이미 대선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며 "출마선언에 따른 지지율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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