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김재철, 대선때 MB캠프에서 아예 살았다"
"현역 사장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17일 MBC노조 파업 특보에 따르면, 대선캠프였던 ‘안국포럼’에 몸담았던 친이계 핵심 의원은 “김재철 선배는 캠프에서 아예 살았다”면서 “당시 현직 지방 MBC사장(울산)인데 우리가 봐도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재철이 수시로 캠프를 찾아온 것은 물론 후보 일정까지 따라 다녔다”면서 “당시 김재철은 국회의원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와 관련, "김재철의 이명박 후보 수행은 2007년 당시 본사에서도 목격됐다. 이명박 후보가 MBC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을 때 울산 MBC사장이던 김재철이 이 후보 주변을 기웃거리는 것을 목격하고 '울산에서 서울까지 왜 올라왔을까?'라는 생각에 몹시 의아해했다는 게 조합원들의 증언"이라며 "김재철의 이명박 후보 수행이 한두 차례가 아니라 다반사로, 노골적이면서 공개적으로 계속됐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증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치활동을 금지한 사규와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방송강령과 윤리강령을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이미 오래 전에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으로 드러난 김재철이 이제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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