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권파 파쇼", 선진 "애처로워"
당권파의 버티기에 보수정당들 연일 비아냥 공세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뻔뻔스럽기 그지없다"며 "국민의 분노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은 북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반민주적 행태다. 그걸 당권파가 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책임을 지지 않고 버티면 버틸수록 당권파의 본색은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국민은 집단이기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권파의 반민주적, 패권주의적, 파쇼적 행태에 질리고 말 것"이라며 당권파를 파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연대한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이 잘못했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하지 말고 통합진보당이 책임을 지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입장을 선명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또 '연대는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와 계속 손을 잡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민주당을 공격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도 7일 논평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보내줬던 국민과 함께 여론도 벌써 돌아섰다. 하지만 진보당 당권파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극렬하게 맞서고 있다"며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사퇴를 거부하면 이들을 물러나게 할 방법은 없다.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죽고살기로 버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한없이 애처롭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과 여론을 등지고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이 있겠는가? 고작 혈세만 축내고 헌법기관인 동료 국회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는가?"라며 "이제라도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뼈를 깎는 자성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