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때는 명품백까지 돌려"
SBS 보도, 민주당 "한나라 돈봉투 희석시켜선 안돼"
7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유시민 공동대표는 6일 대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된 정당은 대의원을 돈으로 지명했고 그건 반세기 동안의 일"이라며 "금품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자, 유 대표측은 "과거 관행을 얘기한 것일 뿐 민주통합당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주통합당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고, 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까지 끌어들이려는 물타기로 한나라당의 돈 봉투 사건을 희석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SBS는 "하지만 민주통합당 주변에서도 과거 민주당 시절 지도부 경선때 돈 봉투가 뿌려졌다는 소문이 흘러 다니고 있다"며 "지난 2010년 5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때는 한 후보가 돈 봉투는 물론 명품가방까지 돌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익명의 민주통합당 의원 발언을 전했다.
민주통합당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던 얘기니까"라며 소문을 확인해줬고, 핸드백 얘기에 대해서도 "널리 퍼져있던 얘기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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