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버스비 등 공공요금, 내년 총선후 인상"
연간 대중교통 적자 9천억, 인천과 경기도는 인상키로
MBC <뉴스데스크>는 "박 시장이 서민들의 부담을 의식해 박 시장이 서울의 공공요금 인상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박 시장은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한 자구 노력을 먼저 보여준 뒤에 인상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최근 간부회의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서울시는 한해 9천억 원에 달하는 대중교통 운영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150원씩 올리고, 상하수도 요금도 현실화할 계획이었다.
MBC는 "공공요금 인상은 정치일정까지 감안하면 총선 이후인 내년 7~8월쯤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경기 인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데다, 서울시 의회가 예정대로 다음 주에 인상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어서 혼선도 예상된다"고 논란을 예상했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요금 인상 연기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과 정책방향을 다음 주 목요일인 오는 10일,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M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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