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론조사] 박원순 43.5%, 나경원 41.4%
적극투표층은 나경원 45.7%, 박원순 44.5%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후보 43.5%, 나경원 후보 41.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4.4%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65.8%였으며, 여기서는 나 후보가 45.7%로 박 후보(44.5%)를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는 20~40대에서 나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대에선 47.2% 대 39.2%, 30대에선 57.4% 대 25.1%, 40대에선 50.1% 대 37.7%였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나 후보가 앞섰다. 50대에선 나 후보 49.2%, 박 후보 37.1%, 60대 이상에선 나 후보 59.3%, 박 후보 22.2%였다.
휴대전화 응답자의 52.4%가 박 후보를 지지하고(나 후보 33.4%), 유선전화 응답자의 52.1%가 나 후보를 지지한(박 후보 31.6%) 것도 세대 간 차별화 현상으로 해석된다.
남성의 49.4%는 박 후보를, 38.0%는 나 후보를 지지한 반면 여성은 나 후보 44.6%, 박 후보 37.9%였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와 고졸에서 나 후보가 앞섰고, 대재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직업별로도 박 후보는 자영업·화이트칼라·블루칼라·학생 등에서 앞섰고 나 후보는 주부들의 지지를 높게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남(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주자의 나 후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50.5%가 나 후보를 지지한 반면 박 후보 지지는 35.7%였다.
반면 서울 서남부(강서·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구) 지역은 박 후보 지지세(46.7%)가 지난달(42.6%)보다 4.1%포인트 높아지면서 나 후보에게 10.3%포인트 앞섰다. 다른 비강남 지역도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와 휴대전화 보유자를 절반씩 할당해 RDD(Random Digit Dialing·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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