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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한미군 "서울,인천,부산,동해안에도 고엽제 뿌렸다"

"살포된 고엽제, 임진강으로 흘러들어가"

고엽제 매립과 살포 의혹을 제기해 방한중인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와 필 스튜어트씨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강변휴게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이 비무장지대(DMZ) 이남 지역에서 고엽제를 사용했다."라고 주장했다.

필 스튜어트씨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고엽제 국민대책위가 공동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1960~1970년대 한국에서 복무한 주한미군 300여명의 진술서를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DMZ 이남지역인 서울, 인천, 부산, 동해안 해안가에서 고엽제가 사용ㆍ유통ㆍ저장됐었다."라고 증언했다.

그는 "퇴역 주한미군들의 인적사항과 진술 내용은 미 국회에 제출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돌아가서 그들과 합의가 되면 미국과 한국 언론에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캠프 이선 알렌이 있던 파주시 파평면 파평리 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남영(76)씨에게 소아마비가 있던 큰 아들이 18살에 죽었다고 들었다. 이는 제초제에 든 다이옥신 성분 때문일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하우스씨는 "다이옥신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저와 필 스튜어트씨 같은 퇴역군인들의 도움이 한국정부가 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파주시 광탄면에 있었던 캠프 피터슨과 캠프 이선 알렌 등 미군기지 터 2곳을 방문해 고엽제 살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필 스튜어트씨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도착해 1968년 자신이 근무하던 당시의 캠프 피터슨 모습을 설명하고 손으로 가리키며 "기지가 이 정도에 있었는데 하천 양쪽에 위치했었다."라며 "그러나 42년만에 처음 방문해 많은 게 달라져 상세한 지형 파악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구글 어스'에서 내려받아 촬영한 옛 캠프 피터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광탄면 일대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캠프 피터슨 위쪽 산에는 헬리콥터로 고엽제를 뿌렸고 부대 부근 수풀이 우거진 울타리에는 병사들이 직접 고엽제를 살포했다."라고 증언했다.

그는 또 "고엽제는 부대 수송부에 55갤런(약208ℓ) 용량의 드럼통 200~300개가 있었다."라며 "최소 한달에 한번 꼴로 살포했고 잔류량은 하루에 1~2갤런 또는 10~15kg 정도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튜어트씨는 이어 캠프 이선 알렌이 있었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파평산 앞 논 일대를 가리키며 "이곳이 헬기 착륙장이었다. 이를 만들기 위해 100여통에 달하는 고엽제를 사용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고엽제가 모자라면 캠프 피터슨에서 수송해왔다."라며 "캠프 이선 알렌 주변과 경계 담을 따라 흐르는 하천에서 고엽제를 뿌릴 때 사용한 장비를 씻었다."라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그는 "고엽제가 들어 있던 드럼통의 배출구 고무 부분이나 장화 바닥이 껌처럼 흐물거렸다."라며 "살포된 고엽제는 반고지 마을과 인근 미군 부대를 통과해 임진강으로 흘러들어 갔다."라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씨는 또 "(중대장인 내게도) 미 육군은 제초제가 안전하고, 마실 수 있고, 양치질할 수 있고, 목욕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미군과 한국군, 지역 주민들에게 모두 거짓말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예정됐던 동두천 캠프 케이시 주변 걷기대회와 2차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스튜어트씨와 하우스씨는 민주노동당 평화도보순례단과 함께 '걷기대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평화도보순례단이 주장하는 '주한 미군 규탄'이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함께 걷기를 거부한 채 동두천 보산역~캠프 케이시 정문까지 따로 걸은 뒤 해산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현장 방문에는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이하 고엽제 대책회의)' 이광실 대표, 민노당 홍희덕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4 0
    35

    -
    33, 35 야 애비다~~~!
    깝치지 말고, 애미 보쥐나 빨아라~!

  • 0 4
    35

    -
    386 이라는 친일민주당 문재인 노빠 놈
    민주노총 언론노조 전교조 등 친일민주노동당 친일 진보신당등아
    돈과권력에 탐욕을 하다보니
    한결레 경향 오마이 등
    자칭 진보 라는 놈들이 전부 친일파 종미주의자이다
    -

  • 0 4
    35

    자칭 진보라는 놈들이
    고엽제 깡통 나가라 1번이라도 들어보고
    친일민주당 친일민주노동당이 언론노조 민주노총 전교조등이
    기존통일단체가 범민련이 6.15 등이
    진중권이
    이외수가
    노빠김제동
    소셜테이터 김여진이 길거리 반미 시위하는거 봤는가
    돈시위하는거 봤어 도 ㅋ

  • 2 0
    DDT

    과거에 국민들이 애나 어른이나 이가 드글드글했을때 이 집으려고 DDT뿌렸다
    DDT에 발암물질이 있어서 지금은 금지됐다
    아마 북한은 지금도 DDT뿌릴거다

  • 0 0
    ㅋㅋㅋㅋ

    아따~~~해외 영입 작업1건 들어건거여~~
    부산한중(도룡용)......다음에 진행하는 사업인겨? ㅋㅋㅋ
    그냥 베트남으로 보내버리라구`

  • 2 2
    33

    헐,,,올레~ 서울 인천 부산 동해안 ...모두 딴나라당 텃밭이구만...푸하하하

  • 1 1
    /33 니미보쥐삼삼

    33 이 놈아 니 애비 할애비 에미 할망구는 일제 앞잡이였쥐? 쥐랄 같은 족보구만.

  • 2 2
    33

    오늘은 1953.7.27
    친일민주당부터 친일민주노당 등 뭐라고 거품무는지 사뭇 기대하지 않는다

  • 2 2
    33

    누가 자꾸 삭제하냐
    문재인 친일 미국개 주제에 어디감히'

  • 2 0
    똥땅

    '분지'라는 소설, 이름 들어보셨는가? 똥땅이라는 뜻인데, 40~50년전 남정현이라는 소설가가 이걸로 감옥살이를 했는데 구해서 읽어보시길.....

  • 5 0
    운명의시간을앞에둔자

    이나라의 숨겨진 역사가
    하나 둘씩 양파껍질 벗겨지듯 만천하에 밝혀지는 소리가 들린다
    자신들이 만들어온 추잡한 역사를 온갖 날조와 왜곡으로 철저히 숨겨온
    저 매국노들은 국민들 앞에서 그 죄값을 톡톡히 치를 것이다
    그 변화함은 한 순간의 거대한 물결처럼 한순간에 찾아오리니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 4 1
    폴포트

    안뿌렸으면 공비들이 강남좌빨들 주둥일 좍 찢어주었을걸?

  • 10 0
    사도세자

    우리 금수강산이 미군 화학물질 폐기장인가?

  • 34 0
    1212

    본토로 가서 처리하려면
    비싼 항공료 처드니깐
    고마
    이땅8도강산에 골고루 처 발랏구먼
    정말 박정희가 저걸 몰랏설까
    그네야 니 애비 권력욕땜에
    우리가 이고생햇다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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