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13주 연속하락
전세값은 8주 연속 상승, 무주택자 '죽을 맛'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다르면, 지난달 24~30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4%로,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0.07%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0.20%로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양천구·송파구(-0.19%), 강남구(-0.15%), 관악구(-0.12%), 광진구(-0.07%), 마포구(-0.06%), 서대문구·강서구·영등포구·동작구(-0.02%) 순이었으며 서초구만 유일하게 0.05% 상승했다.
5차 보금자리 후보지로 채택된 뒤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강동구의 경우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114㎡C가 2천만원 하락한 7억6천만~8억1천만원,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가 1천500만원 하락한 4억3천만~4억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152㎡가 5천만원 하락한 11억~12억원, 미성 168㎡가 1천만원 하락한 12억~12억8천만원.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4천만원 하락한 11억3천만~12억2천만원, 도곡동 롯데캐슬모닝 102㎡A가 1천만원 하락한 7억~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동, 잠원동 일대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잠원동 한신14차 115㎡가 2천500만원 상승한 9억~12억원,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3㎡L이 1천500만원 상승한 15억3천만~1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주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3%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과천시가 -0.13%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인천 남구·연수구(-0.10%), 의정부시·파주시(-0.07%), 인천 계양구·광주시(-0.05%), 용인시(-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명시(0.11%), 화성시(0.07%), 이천시(0.0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값은 계속 하락하는 반면, 수도권 전세값은 8주 연속 상승하며 집없는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서울의 경우 또다시 0.13%가 오르면서 3주 연속 높은 상승폭(0.12%→0.12%→0.13%)을 기록했다.
송파구·동대문구·강동구(0.27%)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관악구·양천구(0.19%), 영등포구·서초구(0.17%), 중랑구(0.15%), 중구·강남구(0.13%), 노원구(0.11%), 성동구·구로구(0.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동작구는 -0.04%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의 전세가도 각각 0.07%, 경기 0.05% 올랐고 인천은 -0.0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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