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MB에게 통일임박 보고한 적 없어"
"中에서 김정일 방중 사전 통보 받았지만 신뢰 때문에 침묵"
원세훈 국정원장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 "그런 관련 보고서를 드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출석해 "국정원 등 관련기관에서 북한 통일과 관련한 보고를 한 적이 있느냐"는 야당의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재성 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최 간사는 "결국 대통령의 발언은 정보기관의 판단과 무관함을 시사한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북한급변론을 질타했다.
한편 원 원장은 지난 5월 '김정은 방중 오보' 파문에 대해선 "중국으로부터 '김정일 방중 통보' 요청을 받으면서 기밀 요청이 있었다"며 "정정보도 요청을 그 당시 즉각 못한 것은 중국측이 김정일 방중 통보를 한 것도 처음이고 특별히 기밀유지 요청이 있어서 향후 양국의 신뢰관계를 위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 방중이란 것이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되기까지 정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정일 방중과 관련해선 "4박5일 방중 일정 가운데 산업시찰이 3~4시간에 불과하는 등 경제발전 경험 공유란 중국의 초청목적에 형식적으로만 부응했다"며 "또 장거리 열차 탑승을 통해 김정일의 건강을 과시하고 김일성 방문 도시 위주로 순례하며 혈맹 관계를 부각시키는 등 중국의 정치경제적 지원 확보를 이끌어냄으로써 3대 세습 체제 구축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주안을 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강경한 대남태도에 대해선 "남북한 긴장조성으로 내부 강압적 통치의 구실을 마련해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정부 흔들기를 통해 대북정책의 전환 및 국론분열을 유도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 북한 달래기를 유인해 정치 경제적 실리를 획득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출석해 "국정원 등 관련기관에서 북한 통일과 관련한 보고를 한 적이 있느냐"는 야당의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재성 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최 간사는 "결국 대통령의 발언은 정보기관의 판단과 무관함을 시사한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북한급변론을 질타했다.
한편 원 원장은 지난 5월 '김정은 방중 오보' 파문에 대해선 "중국으로부터 '김정일 방중 통보' 요청을 받으면서 기밀 요청이 있었다"며 "정정보도 요청을 그 당시 즉각 못한 것은 중국측이 김정일 방중 통보를 한 것도 처음이고 특별히 기밀유지 요청이 있어서 향후 양국의 신뢰관계를 위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 방중이란 것이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되기까지 정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정일 방중과 관련해선 "4박5일 방중 일정 가운데 산업시찰이 3~4시간에 불과하는 등 경제발전 경험 공유란 중국의 초청목적에 형식적으로만 부응했다"며 "또 장거리 열차 탑승을 통해 김정일의 건강을 과시하고 김일성 방문 도시 위주로 순례하며 혈맹 관계를 부각시키는 등 중국의 정치경제적 지원 확보를 이끌어냄으로써 3대 세습 체제 구축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주안을 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강경한 대남태도에 대해선 "남북한 긴장조성으로 내부 강압적 통치의 구실을 마련해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정부 흔들기를 통해 대북정책의 전환 및 국론분열을 유도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 북한 달래기를 유인해 정치 경제적 실리를 획득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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