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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우선협상대상자로 T-50 선정

靑 "상대가 단서 안 붙였다" vs 민주당 "이중계약 의혹"

인도네시아 정부가 12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인도네시아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했다.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항공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90년 이상 앞선 이탈리아, 러시아 등 항공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한편의 드라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훈련기 교체사업 규모는 총 16대로, 그동안 언론에서는 4억달러 규모라고 보도를 했지만 이같은 규모는 정확한 것이 아니고 협상결과에 의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발주액수가 얼마일지는 언급을 피했다.

<경향신문>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정부관계자 말을 빌어 한대당 2천만달러로 발주될 예정이라며 이는 생산단가 2천500만달러에 못미쳐 덤핑 수출이라고 보도했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측이 CN-235(수송기) 4대를 추가구매로 하도록 요구했다'는 <경향> 보도에 대해선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와 협상한 것은 우선협상 대상기종의 선정이기 때문에 그 계약내용에 대해서 별도의 협의는 없었다"며 "CN-235가 언론에 보도된 것은 보았지만 그런 내용은 우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는 아무 논의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상대가 요구조건을 붙여서 온 것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며 "최종계약까지 아직 단계가 남아있지만 단서가 붙어있거나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08년에 해경에서 수송기 4대를 구매해서 쓰고 있다"며 "그건 과거의 일이고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 얘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그러나 논평을 통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 기술로 만든 T-50 고등훈련기의 수출길이 활짝 열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벌써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등 좋지 않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당장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이중계약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부가 성과주의에 빠져 겉만 번드르르한 외화내빈의 결과를 초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한맺힌과거

    http://blog.naver.com/tnduddhsla/100143155120
    모든 내용이 기록되있습니다
    원통해서 억울해서 올립니다
    공권력 비리로 성적표 위조 당하고 간첩 조작사건으로 억울하게 당했습니다

  • 6 0
    조까라

    글로벌 호구다운 짓이다.
    무조건 퍼주기로 일관하는구만.\
    돈이 그렇게 넘쳐나니?

  • 0 0
    111

    t-50 은 문제점을 누가 다?는데
    찾아보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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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치

    조만간 쥐박의 인도네시아 출장 잡히겠군.

  • 1 0
    ㅋㅋㅋ

    이명박은 벌써부터 지하 벙커에서 공군잠바입고, 자화자찬 연설문 준비하고 있다는....ㅋㅋㅋ
    "이게 다 내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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