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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소말리아 아는 사람 없어 해적 심문 못해"

"피해자 여러 명 생길까봐 많은 고민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6일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 구출작전 과정에서 생포된 해적 5명은 "문맹자여서 심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언론사 정치.사회부장들과 가진 '아덴만 여명작전 결과 설명회'에서 "현재 해적들에 대한 심문도 못하고 있다. 우리 측에 소말리아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성공한 구출작전과 관련 "만약 우리측 피해가 1, 2명 정도라면 국민들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피해자가 여러 명이 생긴다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고 (끊었던) 담배 생각도 났다"라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피력했다.

김 장관은 "구출작전 전 과정을 지켜봤지만 세세한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면서 "장관이 (작전을) 지시하면 아래가 흔들리고 장관만 바라보게 된다. 이를 임무형 지휘라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 배석한 이종명 합참 민군심리전부장은 "지난 13일 덴마크 상선이 해적에 피랍됐을 때 연합함대로부터 출동 협조 요청을 받아 출동했으나 실제 작전이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나중에 우리가 작전을 할 때 이것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장관은 '작전 성공을 확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해적들의 무전통신 내용을 듣고 증원 선박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지체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으며 적을 지치게 만드는 방법을 썼다"면서 "해적들의 방심을 기대했는데 먹혀들었고 그래서 작전 성공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압도적인 전력과 숙달된 특전요원이 있고 방탄조끼도 갖추고 있었다"며 "스턴트탄이라는 섬광탄을 쏘면 10초간 멍해지는데 그 사이에 전투할 수 있는 특전요원이 있다. 이런 것들이 성공의 요인이었고 그래서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성공했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생각이 떠올랐다"며 "군사회담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번 작전 성공에 군이 자만하지 않고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하늘빛 사랑

    소말리아어 하고 영어 할 줄 아는 사람 서배해서 델고 와야지 답답하네

  • 2 0
    자격미달

    국방장관 "소말리아 아는 사람 없어 해적 심문 못해"
    김관진 참으로 자격없다 장관에서 빨리 내러와라

  • 1 1
    실시해라

    하사가 몽둥이들면 해적들이 한달만에 한국어 마스터 할거다

  • 4 1
    조작질반대

    아덴만 작전 위험했지만 어쨌든 결과가 좋았어.
    장병들 군 관계자 수고하셨고...
    그런데 천안함 폭침? 혼자서? 이런게 문제야
    조작질 해댔다는거 대다수 국민이 잘 알아
    말 안하고 있을 뿐이지
    천안함 때에는 감추기 급급했잖아
    국민 비판이 성화같으면
    쥐섹끼 발톱만큼씩 찔찔끔 내놓고
    아덴만 사건은 군작전내용을
    사그리 까발리고..웃겨

  • 5 0
    111

    너는 김관진 너는 더 악질이야
    저기 국제사법소 에 세워야 해

  • 11 0
    이산혜연

    해적들의 무전통신은 어느 나라 말이었나.
    우리 군 잘 했다. 허나 인질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전이 아니었나
    다시 한번 숙고 해야 할것이야.
    아직도 억류중인 우리 선원들도 있고 이런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특정 세력의
    선전물로 이용하면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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