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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일문일답] "1차 작전은 MB 아닌 합참의장이 승인"

"선장은 적으로부터 총상 입은 것으로 판단돼"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구출작전 개시 3시간 만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육군 중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적의 주력을 경비하거나 선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작전 개시후) 대략 3시간 만에 다 종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출작전이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유에 대해 "삼호주얼리호는 1만1천t 규모의 큰 화학운반선으로 57개의 격실을 하나씩 다 검색을 하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선장이 작전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우리 UDT(특수전요원)작전팀이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의 일문일답.

--작전 경과는.

▲오늘 실시한 구출작전은 현지시각으로 새벽 4시50분에 여명을 기해 실시했다. 최영함이 근접 기동해 위협사격을 하는 등 단계별로 작전을 수립해 총 6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링스헬기가 출동하고 고속단정 3척이 기동해 기습적으로 선박을 장악했다. 1단계로 신속한 기동과 위협사격을 통해 적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은밀 작전으로 적이 알지 못하도록 했다.

--선장이 부상한 경위는.

▲선장이 이번 작전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최초 피랍 이후 해적이 인질들을 빨리 소말리아 연안으로 데리고 가려 했지만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통제했고 필요한 첩보를 상선공통망을 이용해 제공했다. 선장이 인질로부터 납치된 상태 하에서 배를 기동했는데 우리 UDT작전팀이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배에 관통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긴급히 헬기로 인근 국가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입니다.

--인질범의 총에 맞은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선장은 조타실에서 인질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를 기동시키고 있었다. 작전팀 진입과 동시에 교전상황이 벌어지면서 인질범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것으로 식별하고 있다.

--18일 첫 작전 이후 오늘 작전을 실시하게 된 이유와 여명에 작전하게 된 이유는.

▲오늘 여명 작전을 하기 전에 몇 가지 상황이 있었다. 이 때문에 빨리 작전을 진행하지 못했고 합참에서 구출작전 명령을 하달하더라도 필요한 준비를 갖추는 시간을 고려했다. 소말리아항으로부터 적의 모선이 합세하기 위해 마중나온다는 첩보를 받았다. 인질범이 합세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시간을 설정해서 오늘 작전을 감행하게 됐다.

--한미 연합 해군 전력이 이번에 참가했나.

▲이번 작전을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간에 몇 차례 통의가 있었고, 또 직접 5함대 사령관으로부터 지원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 실제 미 구축함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선장 후송도 미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필요한 첩보도 제공받았고 P3C(초계기) 지원도 약속받았다.

--다른 나라 도움은 없었나.

▲오만 경비정과 함께 연합 작전을 수행했다.

--작전에 투입된 인원과 물적 규모는.

▲이번 작전은 아데만 지역에서 실시하는 관계로 청해부대가 주도적으로 했다. 그 지역이 광활하고 지원받기 쉽지 않다. 최영함이 주축이 되서 전반적인 작전을 지원했고 연합 작전으로 지원을 받았다. 구출 작전에 투입된 것은 먼저 최영함이 기만하기 위해 근접기동과 위협사격을 했고 링스헬기가 상공에서 엄호사격을 했다. UDT 작전팀이 삼광탄이나 체류가스탄, 소음탄 등 필요한 첨단 장비를 모두 휴대하고 들어갔다.

--오늘 작전을 대통령으로부터 사전에 승인 받았나.

▲작전 상황이기 때문에 합참의장이 국방장관께 승인을 건의했고, 장관은 대통령께 건의해서 작전 승인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안보장관회의 이후 17시 12분에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18일 1차 작전 때는 대통령 승인이 없었나.

▲18일 있었던 1차 작전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을 추적하면서 작전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의해 작전이 진행됐고 합참의장이 승인했다.

--작전 진행시간을 보면 4시간58분으로 거의 5시간 정도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삼호주얼리호는 1만1천t 규모의 큰 화학운반선으로 57개의 격실을 하나씩 다 검색을 하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적의 주력을 경비하거나 선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작전 개시후) 대략 3시간 만에 다 종료됐다.

--삼호드림호 피랍 당시 충무공 이순신함이 구출작전을 감행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빨리 언론에 노출된 관계로 군이 정상적인 작전을 하는 데 많은 지장이 있었다. 그래서 구출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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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6 0
    오마이갓

    잘하면 북한 로동신문처럼 되겠네

  • 8 0
    하는꼬라지김일성같다

    실패하면 합참 책임
    성공하면 명박 공로
    참 잘들한다

  • 6 0
    멸쥐

    하는 꼬라지 보면 솔방울로 폭탄 만들어 던지고
    가랑잎으로 타고 강을 건넜다는 북한 김정일의 신화같네
    명박이가 오죽 할일이 없냐?
    구제역은 구제도 못하고
    소말리아 해적만 소탕하냐?
    군미필자가 군작전을 알기나 하나?

  • 14 0
    뷰뉴

    엠바고조차 이용 당했다, 이미 18일 이전에 당초 이틀 걸린다는 거리를 하루만에 최영함이 따라 잡아 접근했고, 1차 작전이 진행 됐는데, 무슨노무 엠바고가 필요한가? 그러나, 1차 실패는 엠바고로 그리 막아 놓고서, 성공하니까 직접 나서서 명령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서지 않던가. 그게 무엇을 드러내는 것이겠는가?

  • 11 0
    뷰뉴

    군통수권자의 작전명령을 다시 승인요청? 더구나 개박이새키가 오늘 자청한 발표에서 직접 밝힌 게, 현장지휘관재량에 맡겼다는 것인데?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았다면서?
    돌빡새키들!
    명령했느냐 아니냐 등이 지적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엠바고를 요청하고 상황보고만 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 비밀리에 했으니 따지지 마라 그거다. 엠바고는 그 커버용인 것이다.

  • 13 0
    ㅋㅋㅋ

    해적은 새떼가 아니냐?

  • 36 0
    신문에도배질

    실패한건 함참의장 성공한건 맹박이.....ㅉㅉ...어찌 저리도 번뻔스러운 놈인지.....남의 공을 가로채는 놈이 맹박이 놈이구나..잘못되면 남탓 잘되면 남탓....ㅉㅉ

  • 49 0
    쥐떼생매장

    실패한 작전은 합참의장이 했다하고 성공은 대괄통이 했다하고... 한심한 대괄통!!!!! 조폭 두목들이 대개 그런 식으로 부하을 공을 가로채곤하쥐...

  • 34 0
    뷰뉴

    제대로 공치사를 하자면, 이미 작전명령을 내렸을 때, 명령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합참이 벌써 현지부대의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구출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구출 할깝쇼하고 다시 승인요청한다? 그런 게 있나? 그건 바로 쪼인트 까일 일 아닌가.
    하여튼, 쥐대가리새키들!

  • 42 1
    뷰뉴

    자, 합참이 밝히고 있지 않은가! 승인, 승인, 승인 !!!
    명령을 받고 한 작전이 아니라, 당연히 즉각 수행해야 할 작전을 승인요청하고, 승인받아 작전을 한 것이다.
    개박이새키의 명령으로 했다는 것을 합참이 까 버린 상황이다.
    빙시새키들!

  • 36 0
    맛가

    참 비굴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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