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마을 주민들도 긴급 대피
20~21일 양일간 대피, 민통선 이남으로 피신
20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郡)은 21일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끝날 때까지 중면 횡산리 주민 33가구 70여명을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군남면 옥계리 마을로 대피하도록 했다.
횡산리 주민들은 일단 간단한 생활도구만 챙겨 이날 오전 10시 마을 앞 안보전시관에 집결해 옥계리 체험마을로 이동해 이틀간 생활한 뒤 사격훈련이 끝나면 돌아올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군부대에서 요청이 있어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게 됐다"며 "횡산리 마을의 경우 휴전선과 불과 2~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위험하기도 하지만 당초 민방공 대피훈련 때 소산훈련 계획이 있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못해 훈련 차원에서 이번에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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