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직후 '단호하지만 확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 청와대가 "장관과 통화를 했는데 장관은 그런 취지의 말이 아니라고 했다"며 파문 진화에 급급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내가 조금 전에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태영 장관이 오후 회의때 거기에 대해 해명을 할 것"이라며 "(김 장관의) 속기록을 보니까 대통령이 '확전을 자제하라'고 말했다는 것이 아니라 애매하게 그런 비슷한 뜻이라고 말한 것 같다. 본인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고 했고 해명을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단코 이 대통령이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고 회의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참모들의 발언에서 그런 워딩이 야기된 것"이라며 거듭 이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 발언을 한 '일부 참모'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발사한 포탄수가 100여개에서 170여개로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북한 해안포의 경우 사거리가 10km 정도이고 거리는 13km 내외이기 때문에 상당수가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숫자를 세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답답한 정권이다. 이러니 출구가 없다고 하지.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도 교섭이 있고 출구전략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연평도에 포격했다고 전면전 가자는 것인가? 확전을 경계하는 게 남한에 이익인 만큼 절대적으로 당연한 발언이지만 명바기 스스로 지금까지의 거짓 행태로 인해 자승자박인 것이다. 원래 우월한 측이 담대하고 침착한 대응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 워딩이 야기된 것', 워딩이 wording을 말하는 거지? 그냥 한국말로 하지? '그런 단어를 선택하게 된 것' 이라고... 홍상표가 한국말을 모르면 주변에서 가르쳐 주든지, 예내들은 콩글리쉬도 제대로 못쓰는 것들이...툭하면 영어단어나 뇌까리는 것 보면 진짜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