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광화문, 20%를 수입목으로 만들었다"
"신응수 좋다, 광화문현판 떼어 검사하자"
최문순 의원은 1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판이 일반 고건축물의 현판이 아니고 나라의 얼굴, 나라의 간판같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국민들에게 주는 심리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가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판뿐 아니라 광화문 본 건물. 얼마 전에 완공된 본 건물도 목재가 제대로 쓰였는지 부실공사는 없었는지 이렇게 조사를 해야 한다"며 "그 동안에 광화문도 문화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부 금강송으로 지어졌다고 그렇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우리들이 조사를 해보니까 사실은 투입된 목재의 20%정도는 수입 소나무, 구체적으로는 캐나다산 다글라스라는 수종이 쓰였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80%는 육송이 일반소나무를 말하는데 나머지 80%는 육송이고 극히 일부가 금강송이 쓰였는데 정확히 얼마나 쓰였는지 모르는 상태"라며 "요악하면 허위 과장광고를 그동안 해왔다고 말할 수 있고 이게 고의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우리들이 지난 주 일요일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현장 조사를 했는데 육안으로만 보이는 곳이 오른쪽 지붕 맨 꼭대기에 피뢰침이 있는곳이 있다. 회칠로 마감을 해놨는데 건축용으로는 시드부분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균열이 두 줄로 선명하게 나있다"며 "건물 안쪽에 들어가보면 나무 사이가 갈라지면서 틈이 벌어지면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젖은 나무를 쓰다 보니까 나무가 마르면서 수축되면서 틈이 벌어지는 현상이 건물을 뺑 돌아가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곳곳에서 졸속공사가 목격됐음을 강조하며 전면적 재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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