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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포폰 아닌 차명폰" vs 민주 "말장난하나"

靑 "행정폰 사용하면 신분 노출되기 때문에..." 강변

청와대가 불법사찰을 한 공직자윤리지원관실에 대포폰을 지급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가 4일 자신들이 지급한 것은 대포폰이 아닌 차명폰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가 야당의 집중포화를 자초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론 일체 대포폰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청와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4일 언론에 “최모 행정관이 만든 것은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이라며 “고용노사비서관실에서 노사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최 행정관이 업무 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KT 대리점에 부탁해 직원 가족 명의로 된 차명폰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에서 지급한 ‘행정폰’을 사용하면 신분이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과 업무를 위해 차명폰을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최 행정관이 사적으로 친한 사이였던 장모씨에게 잠시 빌려줬다가 다음날 돌려받은 것이 전부"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자신 명의가 아닌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대포폰’이라 한다. 또한 법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차명폰'이란 청와대 신조어에 어이없어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청와대는 '청와대에서 지급한 행정폰(?)을 사용하면 신분이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이용했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발신자 제한표시'를 하거나 법인 명의의 핸드폰이 아니라 개인 명의의 폰을 이용하면 됐을 일"이라고 청와대 주장의 맹점을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말장난 하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재수사를 압박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망국쩍 편협외교 파탄자, 미국의 삽살개,
    안보무능, 군기피자,
    풍기문란범죄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1 0
    텔레마크

    그럼 앞으로 이명박을 개의 아드님. 쥐의 자제님이라 부르도록 하자. 난 절대 비속어를 말한 적이 없다. 청와대가 앞장서서 국어순화를 하고 있다.

  • 6 0
    구미는항구다

    대포폰이나 차명폰이나 불법은 마찬가지 인거 모르니 파란집 인간들아.....
    2012년 4원 총선과 12월 대선을 대비해서 미리 표를 뚝뚝 떨어 뜨리는구나,......

  • 7 0
    쥐잡자

    쥐떼들의 공통점은 교활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쥐를들 떨다가 토까는거지 한웅큼 배속을채우고는

  • 5 0
    어쨌든

    똑같이 불법임.

  • 20 0
    불법은 불법

    대포폰이든 차명폰이든 불법은 마찬가지...본질은 흐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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