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택 "이백순, MB정권 실세에게 비자금 3억 전달"
"대선직후 새벽에 남산에서 이백순에게 현금 3억 전달"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이희건 신한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 가운데 3억원을 2007년 대통령선거 직후 정권실세에게 '보험료'로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4일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이백순 행장이 지난 2007년 대선 직후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3억원을 현금화한 뒤 이를 제3자에게 직접 전달했다"며 "당시 행장 비서실장과 관리부 차장이 서울 남산자유센터에서 이 행장을 만나 이 돈을 건넸다"며 상세한 정황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이는 당시 신한은행 비서실장 등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말한 내용”이라며 “이 돈은 당시 새롭게 출범하는 정권의 핵심 실세에게 ‘보험료’ 명목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은 “조 의원이 주장한 것과 같은 진술을 확보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이 라응찬 회장 비자금 15억원 중 3억원을 현 정권 실세에게 전달한 의혹을 조영택 의원이 밝혀냈다"며 "당시 신한은행장의 비서실장 등 핵심 직원들이 지난 2007년 대선 후 새벽 6시 반경에 서울 남산 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백순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에게 현금으로 1억씩 세 개 보따리 3억원을 줬다"고 당시 정황을 상세히 밝히며 조 의원 주장을 기정사실화했다.
의혹을 제기한 조영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신한사태의 핵심주역인 라응찬 범죄혐의자가 유유하게 어제 출국했다는 기사도 있었다"며 신한사태 수사에 미온적인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4일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이백순 행장이 지난 2007년 대선 직후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3억원을 현금화한 뒤 이를 제3자에게 직접 전달했다"며 "당시 행장 비서실장과 관리부 차장이 서울 남산자유센터에서 이 행장을 만나 이 돈을 건넸다"며 상세한 정황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이는 당시 신한은행 비서실장 등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말한 내용”이라며 “이 돈은 당시 새롭게 출범하는 정권의 핵심 실세에게 ‘보험료’ 명목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은 “조 의원이 주장한 것과 같은 진술을 확보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이 라응찬 회장 비자금 15억원 중 3억원을 현 정권 실세에게 전달한 의혹을 조영택 의원이 밝혀냈다"며 "당시 신한은행장의 비서실장 등 핵심 직원들이 지난 2007년 대선 후 새벽 6시 반경에 서울 남산 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백순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에게 현금으로 1억씩 세 개 보따리 3억원을 줬다"고 당시 정황을 상세히 밝히며 조 의원 주장을 기정사실화했다.
의혹을 제기한 조영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신한사태의 핵심주역인 라응찬 범죄혐의자가 유유하게 어제 출국했다는 기사도 있었다"며 신한사태 수사에 미온적인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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