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긴급예산, 대부분 육군이 사용
해군 예산 배정은 300억원에 불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28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사고후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총 4조9천819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이 가운데 우선 내년 예산으로 1천157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이 예산의 대부분은 K-2소총(192억원), K-11복합형소총(134억원), 기관총 조준경(75억원) 등 육군 예산으로 책정됐다.
반면 해군 장비 개선 사업에는 군함 성능개량(172억), 음향센서(89억), 레이더(10억) 등 고작 300억원만 배정됐다.
천안함 사태후 비대칭 전력의 문제점을 주장해온 해군이 과연 이 정도 예산 갖고도 충분히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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