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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년째 취업 못한 20대, 자살 한달만에 자취방서 발견

유서 "부모님께 미안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취업 준비 중이던 20대가 자취방에서 자살한 지 한 달이 지난 뒤 발견됐다.

9일 부산 <국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15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 김모(27) 씨의 자취방에서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어머니 이모(52)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한 달 전부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도 연락이 안 돼 자취방에 와 보니 숨져 있었다"며 "지난 6월 만나서 밥을 같이 먹은 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아들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 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착화탄 연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창문과 현관문 틈새가 모두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시신 옆에서는 불이 꺼진 착화탄과 수면제, 소주병,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라고 써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루어 1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전문대를 중퇴한 김 씨는 2004년 군 제대 이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지난해 9월 "아버지 보기가 미안하니 따로 살게 해달라"면서 반지하 방을 얻어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취직에 번번이 실패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꾸려왔지만 전화비도 못 내는 등 어렵게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몇 년째 취직이 안 되자 무력감과 자포자기의 심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국제신문>은 전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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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0 0
    아빠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 아들녀석도 대학졸업후 3년째 취업준비 한답시고 매일 아침부터 자정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실이 이런데 누굴 원망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매월 원룸비로 35만원, 공과금을 포함한 생활비로 60만원, 핸드폰요금등은 부모 통장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월 100여만원씩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 11 0
    최영함

    엠비정부는 아르바이트로만 승부를 건다.
    대안이 없다. 유급자원봉사같은 좋은일터있는데 적극활용하지않는다.
    정규직과 유급자원봉사자등 다양한대안있다. 왜 안하는것이냐!
    이정부에게 절망은 많고 희망은 보이지못하고있다. 이제 얼마남지않았음!

  • 8 1
    최영함

    이게 엠비정부의 비극이다.
    퇴임하면 감옥이 미어터지게생겼다.
    프로게이머는 승부조작하지 경찰청장은 법안지키며 해군비하했지
    해군헌병대에서 조사해야하지않나! 해군헌병은 조현오를 체포해서 조사해라!
    법을 누가지키겠냐! 해군관련비하발언이므로 적법한 절차통해 해군헌병기관이 확인해봐야한다.

  • 3 0
    111

    원래 그렇게 만들엇으니까 구조를
    -
    ㅇ독 왜 높을까요
    -
    이유를 아는테 귀찮다
    이상태로 100년후쯤이면
    어이 귀찮다 알려준다
    -
    씨가 말라서 더이상 존속할수 없다고 하던데
    저출산이야
    10-20대 줄어들어든다 씨가 마르게 된다
    고령자들은 때가 되면 죽는다

  • 10 0
    ㅋㅋㅋ

    국가 원수로써....부끄럽지 않냐? 이번에도 tv에 나와서, "안타깝다...그러니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헛소리 떠들꺼냐? 장관 자식들은, 시험까지 바꿔가며 거져 취업하는데?

  • 5 0
    별~~~~~

    나라가 어지러우니 별 미친것들이 대낮에 지롤이구나
    친북주의척결아 자살 성인아 머리에 꽃은 꽂고 다니거라
    너희들 정체성은 분명히 해야지?

  • 9 0
    행동하는 양심

    밑에 자살 성인, 넌 사람이 죽었는데도 민폐니뭐니 그런 소리가 나오냐? 너같은 설치류들이 미친 쥐박이 정부를 만든 거다.

  • 1 13
    자살 성인

    죽으면서도 죽어서도 민폐나 끼치는 행위들.
    .
    펜션 가서 집단 자살--펜션이 망할 가능성 농후.
    호텔,여관서 자살. 남의 자취방서 자살.
    .
    아리비안 라이또 내용 같이, 사유림 말고, 국유림 산에 가서 굴이나 파고
    들어가 입구 덮은 후
    소주에 멀 타서 마셔라.

  • 1 2
    ㅉㅉ

    친북주의척결 ==...이새기는 분명 뉴도라이 미친새기다...너 정신감정 부터 먼저 받아 봐라.... 민초님 제가 미쳐모르고 반대에 1표한것 좀 지워 주세요...맹박이가 정권잡고 부터 청년의 자살자가 왜이리 많냐...멩박이 이런 기사 좀 읽어 보고 반성 좀 하고 청년들 일자리 만드는데 진정성을 보여라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지말고...

  • 4 1
    민초

    친북주의척결/ 취직은 했냐?

  • 1 13
    친북주의척결

    친북좌파10년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의 무능력한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친북좌파정권10년동안 유명환장관 딸 자녀들의 특채보다 더 많은 특채들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한나라당에서는 친북좌파10년동안 김대중,노무현대통령 인사자녀들의 특채에 대해서 조사해야 합니다.

  • 7 0
    양광

    2009년 자살자수 15413명, 2008년보다 2555명 증가. 10만명당 31명 자살 =>세계 1위(출처:통계청), 과연 한국에 희망이란게 있는가?

  • 11 0
    에구구

    그래게요 장관집 아드님이셨으면 취직하고 잘사셨을 것을 안타깝네요..
    사회가 공정하지 못해서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 0
    립서비스지겹다

    자살율최고 출산율 최저가 의미하는 바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적합치 않은 나라라는 말이다.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한다. 집값과 사교육비 대학등록금이 주요인들로 요약된다
    그리고 영어교육에 대한 과한 집착이 대한민국의 병폐라 아니 할수 없다. 공정한 사회에대한 공허한 립서비스말고 실질적인 정책이나추진하라.

  • 12 0
    장관년넘들

    장관 부모둔 년넘들은 취직 잘만 하더만.........안타깝다...

  • 18 1
    정경사

    아....슬프다, 인석아 그리가니 좋으냐? 살길이 왜 안보이더냐?좀 살아가는 방법좀 배우지 그랫냐?혼자서 많이도 ,외로움이 크더냐 .생은 잡초처럼 살아가는 것인데....그려 좋은곳으로 가려무나....

  • 19 0
    다크니스

    한 20년 전 대학생 때 일본 소설을 좀 읽었는데 온통 우울한 젊은이들, 출구 없는 젊은이들, 방황하는 젊은이들 얘기가 주류를 이루더라. 그래서 얘들은 잘 살면서 왜 온통 우울한 애기만 써대나 그랫더니 일본 내부에서 젊은이들이 서서히 희망을 잃고 쓰러지는 징조였고, 그 이후 오늘날 저물어 가는 일본의 모습으로 현실화 됐다. 공정사회 백날 떠들어봐라..

  • 24 0
    흑흑흑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나라가 언제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는데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창피하다라고 말할정도니;;;
    취업률도 문제지만, 출산률 또한 세계최하위랍니다.
    현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투자하고 계십니까?
    사람났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나 ;;;

  • 43 0
    젊은 헤겔

    청년들이여,
    [경제영역]에서는 결코 기득권세력을 이길 수 없다.
    백전백패다. 빈손으로 로마군단과 싸우는 격이다.
    오로지 [정치영역]에서의 투쟁만이 현상태의 초극을 담보한다.
    평등원칙이 지배하는 정치영역에서의 인정투쟁만이 청년을 구한다.
    - 사회비판서를 읽어라.
    - 집결투표하라.
    - 시위의 자유를 이용하라.
    - 그것도 안 되면 짱돌을 들어라.

  • 1 22
    홉킨즈

    김일성 집안에 환생해라. 충견들과 급조 어뢰전문가들이 마르고 닳도록 펴준다

  • 31 0
    푸른 바다

    젊은이들이 희망 없이 비관하며 사는 나라에서 어떤 밝은 세상을 기대하는가?

  • 48 0
    개한민국

    사회 약자층 안전망이 없는 한국 G20회의 개최하면 머하나~~22조 4대강 파괴에 쏟아붓지말고 사회약자를 위해 국민세금 써라~~쌍 욕나온다~~

  • 32 0
    안도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더러운 세상이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는군요.
    몹쓸 세상에 몹쓸 위정자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몹쓸 민심들..
    세 아이의 부모로서, 나락으로 떨어지고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안타깝습니다.

  • 35 0
    43424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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