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선영 "2006년에도 외교부 자녀 2명 특혜 의혹"
"외교부 증거인멸 의혹도", "외교부 특혜는 판도라의 상자"
박선영 의원은 이날 "지난 2006년 5급 특채에서 선발된 합격자들은 6급으로 발령을 내고, 얼마 후 다시 특채공고를 내 앞서 불합격된 탈락자 중 외교부 고위관료 자녀 2명은 그보다 높은 5급으로 채용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처음 선발과정에서는 면접과 필기시험으로 평가했으나 두번째 모집 과정에선 면접만으로 평가했다"며 "외교부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문제의 두번째 특채공고에는 공고문 대신 이력서 양식이 첨부돼 있었다"며 고위관료 자녀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채용방식을 변경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최종 합격자 공고도 삭제되고 없었다"며 "외교부가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유명환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외교부 특혜 행태는 들여다 볼수록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감사원 감사 및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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