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김신조'는 자진사퇴하라"
"조폭 중간보스 뽑는 자리냐"에 한나라당 반발
최문순 의원은 이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재민 후보자는 이 자리에 와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위장취업, 위장전입, 탈세.탈루 등등 일반 국민 같으면 전부 사법처리 당할 것”이라며 “전부 조폭들이 하는 짓이다. 조폭들도 돌아가신 분에 대해 모욕하지 않는다”며 문제 내정자들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범법자들을 장관시켜 달라니, 이게 뭔가”라며 “조폭 중간보스 뽑는 자리인가"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맹공하기도 했다. 그는 “(위장전입 등이) 별것 아닌듯한 이런 분위기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도 공정한 사회를 말했는데, 환영해 마지않는다. 그런데 이런 분들과 이런 분위기를 보면 정신 분열증에 걸릴 것 같다”고 거듭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에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임명권자가 조폭이나 범법자 범위에 들어가는 사람을 추천했겠냐.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는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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