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내가 오죽 하면 눈물 보였겠는가"
"여태까지 내가 한 말 중에 안 맞은 게 없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현안인 사찰문제에 대해 제 개인적 얘기인 것 같아 죄송하지만 말하겠다"고 말문을 연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피한 얘기지만 제가 오죽하면 눈물을 보였겠는가"라며 우회적으로 불법사찰을 기정사실화한 뒤, "말을 아끼는 것이지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 시작 전에도 기자들에게 “내가 창피한 얘기지만 오죽하면 눈물을 보였겠나.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라 말을 아끼는 것이다. 지켜보는 것”이라며 “여태까지 내가 한 말 중에 안 맞은 게 없다”며 거듭 '권력 사유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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