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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 "시청료 6500원? 직원인 나도 납득 안가"

"KBS가 '김비서'인 상황에선 더더욱 말이 안되는 액수"

KBS사측이 23일 시청료 대폭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려는 가운데, KBS 내부에서도 대폭인상에 반대하는 비판의 소리가 터져나와 사측이 문제의 글을 삭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김범수 KBS <추적 60분> PD는 지난 21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입사 3년차 추적 PD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6500원은 KBS 직원인 저조차 납득이 안가는 액수"라며 "KBS가 '김비서'고 '캐백수'인 지금 이 상황에서는 더더욱 말이 안되는 액수"라고 질타했다.

김 PD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가"라고 반문한 뒤, "혹시 정치권과의 교감을 믿고 있다면 그런 식의 처리는 정말 접어두시라"고 힐난했다.

그는 노골적으로 김인규 사장을 지목하며 "당신은 수신료 인상이라는 케케묵은 과제를 풀었다 어쨌다 자랑하고 다니겠지만 제작진들은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욕을 먹어야 한다"며 "특보 사장은 어차피 3년 짜리지만 문제는 앞으로 30년 가까이 이 회사를 다닐 저이고 선배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을 감싸는 일부 선배들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얽힌 알량한 끈으로 이번 사태를 배후 조종하는 몇명의 PD선배들이 있다. 특보 사장은 물론이고 지금 경영진에 있는 PD 선배들도 전혀 믿을 수가 없다"며 "천안함 특집을 만들 때 PD 선배가 후배 PD에게 '오늘 만큼은 언론인이라는 사실을 잊자'라는 망발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현장에서 KBS PD라는 사실 만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며 취재 현장의 싸늘한 민심을 전한 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너희들은 어떻게 되는 거니?'라고 묻는 선배가 아니라 우리를 대신해 싸워줄, 우리와 함께 싸워줄 선배"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사측은 즉각 글을 게시판에서 삭제하는 '보류' 조치를 취했으나 언론노조 KBS본부가 이에 반발해 22일 다시 글을 게재하는 등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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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3 0
    스벌스벌

    KBS 안 본지 오래됐다. 아고라에 KBS 수신 방지 장치 단 TV를 팔게 해서라도 안 내도록 하자고 청원하더라... 볼 가치가 없어서 안 보는데 웬 수신료 인상, 참내...

  • 3 1
    뷰뉴

    통합징수분리! 납부거부! 환급요구! 개비에스수신거부! 2002년 월드컵응원처럼 함 해보자!
    아, 또 있다. 개비에스 국가예산지원 금지!

  • 13 0
    한심

    KBS도 광고방송을 내 보내고
    TV 수신료 전액 삭감하세요!

  • 12 0
    미래예측

    김인규는 어차피 정권 몰락 후 잡도리 대상이다. 이 정권 핵심들의 몰락 후 처단은 가족들까지 모두 포함해야 한다. 피눈물이 나게 해야 한다. 과감한 복수를 거행해야 한다.

  • 11 0
    퉤퉤

    KBS 체널 폭파해라
    제 정신이 아니다
    수신료 인상해서 나눠먹기 하겠다는 백정놈들

  • 26 0
    공영방송

    차라리 KBS를 없애라 .

  • 5 0
    그냥 쑈로 보일뿐

    그래도 KBS 애들을 믿지 못하겠다! 지금까지... 아니, 노정권때도 결코... 절대적 국민편, 민주주의편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거든~! 물론, 그 때는 다수 국민들이 공영방송 KBS라며 추켜세워주긴 했었다만, 난 그 때도 솔직히... 긴가민가 했었다! 마찬가지로 연봉이 엄청 인상될 쥐영방송직원들.. 못 믿겠다, 지금도!

  • 5 1
    그냥 쑈로 보일뿐

    그래도 KBS 애들을 믿지 못하겠다! 지금까지... 아니, 노정권때도 결코... 절대적 국민편, 민주주의편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거든~! 물론, 그 때는 다수 국민들이 공영방송 KBS라며 추켜세워주긴 했었다만, 난 그 때도 솔직히... 긴가민가 했었다! 마찬가지로 연봉이 엄청 인상될 쥐영방송직원들.. 못 믿겠다, 지금도!

  • 18 0
    내속을태우는구려

    정권 바뀔때 2Mb 정권때 KBS 전 현직 사장인 이병순.김인규 두놈들 전부 구속감이야......

  • 16 0
    개백수싫어

    겉으로는 광고 않한다는 명목 이지만 실상은 광고를 종편업자 들에게 몰아 주겠다는것 아니냐? 앞으로 광고 하고 시청료 받지 말아라. 시청료 올리면 그때부터 스카이 해지 하고 티브이 않본다. 개백수 사회악 들아.

  • 3 0
    ㅁㄴㅇㅁㄴ

    아직도 언론노조들은 언론의 순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들이 지지해주면 사측을 이길수도 있다.

  • 22 0
    최시중의`낭중취물`

    김범수 PD외 다른사람들은 전부 어디 있는가 ? `김비서` `케백수` `개백정` 이 자장가 처럼
    감미롭게 들린단 말인가 ? `KBS 사원` 명함과 사원증에 긍지를 느끼고 있단 말인가 ?
    왜 내부 개혁과 성찰의 목소리가 이리도 가냘픈가 ? 국민들의 광범위한 동의 없이
    수신료 인상 추진시 정말로 그 후폭풍은 이루 말할수 없이 클것이다.

  • 12 0
    알아서 하시라

    시청료 인상 강행
    알아서 하세요
    그런데 국민들 민심 제데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해 후회 할 일 만들지 말란 말씀

  • 17 0
    국민투표

    국민투표합시다 썩은4대강 세종시 개비에스시청료인상 mb하야 그러면 국민의 뜻이무엇이지 똑똑히 알겁나다 그때 국민이원하는쪽으로하게

  • 10 0
    종편용수신료인상.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09
    종편용 수신료 인상이라는 뉴스가 나오네요~~.

  • 19 0
    wawoo

    시청료 인상하라하세요..
    어떻게든 시청료 안낼테니... 그나마 받았던 2500원 생각날겁니다..

  • 28 0
    떡밥 물지마

    6500원은 떡밥이라니까요
    캐백수 내부에서도 4000원대 예상할겁니다
    상투적인 수법에 속지 마세요
    광고 다 없애면 방송사가 기업을 어떻게 움직입니까?
    광고 다 없애면 기업에서 접대도 다 없애버릴텐데?
    마치 가격표 두배로 붙여놓고 반값에 판다고 생색내는 사기꾼에 속지 마세요
    시청료는 6500원이 불가한게 아니라 인상 자체가 불가합니다!!

  • 43 0
    니네카메라조심해

    KBS 카메라만 보면 부셔버리고 싶더라... 재수없는 명박이 쌍판떼기나 실컷 찍어라... 나쁜 놈들아.

  • 18 0
    kbs를 없애라.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7375
    위 사이트에 들어 가 보셔요.
    kbs의 실상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돈 올리려고 하네요.
    kbs를 그냥 없애면 어떨까요?
    어차피 비판은 없고,..
    정권 눈치만 살피는 방송인데.

  • 20 0
    싸늘한민심

    아타깝기 그지 없다 진실을 숨기는 방송, 언론사들;;
    니들이 진정 민주주의 사람이더냐

  • 31 0
    언론인 말도안돼

    pd수첩의 수준으로 정직한 목격자가 되야 언론인 소리를할수있지....권력의 나팔수가 무슨언론인? 뉴스의 70프로가 월드컵이고....스포츠뉴ㅡ스또하고...반복하면재밋나? 니네는영화두번씩보니...편향된방송한다고 사표쓰는넘 한명이 없네^^밥줄에 연연하면서 무슨 언론인? 밥줄이나연연해하는 고연봉의 직장인이지...까라면까는

  • 65 0
    멸쥐

    정권 바뀌면 KBS 어떻게 처리할지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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