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받은 표는 고작 2할에 불과하다. 나머지 8할이 야권으로 갔다.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데에도 충청의 분노가 큰 작용을 했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때문에 6.2선거후 민주당과의 협상때 한나라당은 국회 국토해양위 표결을 통해 세종시를 매듭짓기로 했다. 조용히 세종시 문제를 결론내리려 한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누가 수정에 찬성했고 반대했는지를 역사에 남기라"는 특명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한나라당 친이 지도부는 즉각 이에 부응 국토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 야당과 친박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청와대가 왜 이럴까. 청와대나 친이도 본회의에서 표결해봤자 부결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막판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무엇을 노리는 걸까.
22일 오후 예정된 국토위에서의 부결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일보>가 전날 국토위 소속 의원 31명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세종시 원안 지지는 18명(친박 6명, 민주당 9명, 선진당 2명, 민노당 1명), 수정안 지지는 친이 10명, 무응답 3명이었다. 의결정족수 16명을 넘는 숫자가 원안을 지지하는 부결은 보나마나다.
문제는 그렇다고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거다. 답은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청와대의 특명에 친이계는 얼마나 호응할까. 지난 7일 한나라당 계파간에 한나라당 몫 국회 부의장을 놓고 격돌이 있었다. 친이 정의화 의원이 친박 박종근, 이해봉 의원 등을 제치고 97표를 얻어 부의장이 됐다.
친이계 의원은 이와 관련, "정의화가 받은 97표가 지금의 친이계 분포라고 보는 게 정확한 분석"이라며 "앞으로 그 97표에 어느 정도 플러스 마이너스 되기는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지금 친이계 충성 구도가 바로 그 정도라는 거다. 세종시도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면 97표에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표결을 붙여봤자, 세종시 수정안 찬성이 최대 100석을 넘기 힘들다는 의미다.
현재 한나라당 의석은 168석. 이 가운데 100표를 확보할 수 있으면 적은 숫자가 아니다. 6.2참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선거직후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켜 51명이나 연판장에 서명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초선들이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분노했던 이 대통령의 체면이 어느 정도 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100표가 나올 수 있을까.
앞서 친이-친박간 세종시 논란이 뜨거웠을 때, 친이는 '무기명 투표'를, 친박은 '기명 투표'를 주장했다. 당시 친박이 '기명 투표'를 주장한 것은 자파 이탈을 막으면서 누가 아군이고 적인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경고였다. 이번엔 정반대로 청와대가 '기명 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역시 자파 이탈을 막으면서 누가 아군이고 적인지를 분명히 가리겠다는 경고다.
아직 이 대통령 임기가 2년반이나 남아있다. 오는 8월24일이 돼야 정확히 임기 절반이 된다. 청와대는 그런만큼 친이계가 공개리에 선상반란을 일으킬 수 없을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세종시 표결을 통해 동요하는 친이계 기반을 다시 단단히 다진 뒤, 향후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속내가 읽힌다.
하지만 이를 '위험한 도박'이라고 보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의외로 이탈표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양쪽 계파 직계들을 빼고는 어느 한편에 줄을 서기가 쉽지 않을 상황"이라며 "따라서 기권표가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다음 총선을 놓고 고민이 많은 수도권에서 이탈표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상반란에 참여했던 수도권 초선들 사이에서 청와대의 세종시 표결 밀어붙이기에 대한 불만이 적잖이 감지되고 있다. 부결될 게 뻔한데도 '기명 투표'를 요구하는 청와대의 뻔한 속내와 오기에 대한 반발인 셈.
따라서 청와대 생각과는 달리, 이탈표가 대거 나와 세종시 수정 찬성 숫자가 원안 찬성과 기권표를 합한 것보다 적게 나오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는 곧바로 이 대통령 레임덕의 가속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당수가 미래권력으로 배를 옮겨 타려는 암묵적 징후로도 해석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세종시 본회의 표결 전략이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본회의 표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박 현대사장식 억지 밀어붙이기 작전이란 것이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나서 상황을 보다가 될 것 같으면 끝장을 내고, 아니면 선심 쓰는 척하면서 물러나. 청바지 사달라고 땡강부리고 집나갔다가 돌아오면 어머니는 돌아온 것만으로 감사하는 심리를 노리는 것이지. 아버지는 다르지. 민주당이 어머니 처럼만 하지 아버지 역할을 못해. 국민이 하리?
★ 내가 느끼는 좌파교수들을 보면 진중권: 만물박사··········"신기에 가깝다" 이승헌: 과학탐구··········"1번 글씨 탄다" 서재정: 물약장수··········"1번 글씨 탄다" 수식의 성립, 물성의 기초, 과학적 논리, 과학적 교양이 결여된 사람인데 생각없이 마구 토해낸다. - 할 말 없음 -
집권후 2년이나 지나 느닷없는 세종시 수정은 정적 죽이기용 아니었나? 국민들은 모두 그렇게 이해하고 있더라. 정적 죽이려다 자신들이 휘두른 칼끝에 자신들의 목이 파박~~! 가증스런 친이의원들은 2년동안 주디 꾹다물고 있다가 웬 나라 걱정은 그리하는지.. 나라가 비웃는다.
★ [천안함] 이승헌교수 보시오 1] 천안함과 어뢰부품의 흡착물질에 대한 동질성. 2] 폭발환경에 부합되는 흡착상태의 동질성. 이 두가지 항목의 동질성을 깨트리고 이질성을 입증하면 되는 것인데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오락가락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간단한 과학적 논리까지도 결여된 이승헌교수를 보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 사이언서가 맞나 -
뭘 그리 분분들 하시나. 간단하다. 저~기 이미 답이 있네. 피.아.구.분 ! 무기명 기명? 그거 없이도 원래가 구분 가능한 것이다. 친이.친박 피아구분. 동의어는 한날당 자중지란! 다음 상황은? 그 종장(終章)은? ---------------------------------------> 떡 돌리는 날!
세종시 원안 통과 우선 적극지지. 그런데 우리 한번 솔직해보자. 본래 명박은 4대강 추진 강행을 위한 꼼수로 세종수정안을 제시한 것 아니냐. 일러 "성동격서"지.그러나 명박이 머리를 잘 굴렸다고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어쩌지 - 이젠 4대강도 못하게 될턴데 - 이런걸 자업자득이라고 한단다. 국민저항이 하늘을 찌르고 있잖아.
8월24일이 이명박 임기 반환점이라지만, 지난 2007년 대선과 다가올 2012년 대선 사이의 반환점은 이달 6월 19일...... 이미 지났죠 반이...... 대선까지 911일 남았네요 많이 남은것 같나요? 사실전 요즘 이미 반이 꺾인 이명박의 '개삽질'보다 내후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될까(=친이계 공멸) 야권 단일 후보가 당선될까에 관심이 있답니다
세종시 수정 한다고 해서 이번 지방선거 차떼기당 충청도 지사 후보들 박성효.박해춘.정우택 나가리 된건 못봤냐 2MB..... 세종시 수정 시도했다가는 충청도민 분노는 부글부글 끓어 오를것이며 2012년 총선에 그나마 충청도에서 한자리 지키고 있는 송광호 이놈도 위태위태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