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MB, 왜 강대국에 매달리는지 한심"
"김태영의 미 항공모함 파견 요청은 국민 배신행위"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기초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점 의혹도 없이 원인규명을 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만 있다면 강대국이 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 술 더 떠 김태영 국방장관이 동행한 이번 회의에서 게이츠 미 국방장관에 미7함대 소속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서해에 파견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한다"며 "미국의 핵 항공모함을 서해로 진격시켜 달라는 것은 전쟁을 상징하는 1번을 심판하고 오만과 독선의 1번 대신 민주와 평화의 상징인 야권을 선택한 국민을 두 번 배신하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선거결과를 겸허히 인정한다면 대북강경책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것을 이제라도 인정하고 대북강경책의 지렛대로 삼은 천안함에 대한 전면재조사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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