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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성우건설도 휘청. 건설계 '초비상'

지방건설사 연쇄도산 바람, 수도권까지 상륙

성우그룹 계열의 현대시멘트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현대시멘트는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을 섰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리게 됐다.

성우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 정순영 명예회장이 세운 그룹으로 현재 고 정 명예회장 장남인 정몽선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2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이에 채권단은 지방선거 뒤인 내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부터 현대시멘트의 채권.채무 행사는 동결된다.

현대시멘트는 100%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지급보증을 섰다가 극심한 부동산 침체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시멘트는 또한 지난 2008년 682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174억원 흑자로 전환했지만,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면서 최근 단양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우종합건설 역시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재무상황이 나빠져 역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다.

건설업계는 굴지의 중견건설업체인 성우건설과 모기업인 현대시멘트가 워크아웃 위기에 몰리자, 지방건설사 중심으로 진행돼온 건설사 도산이 마침내 서울로까지 상륙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며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부실건설사들에 대한 퇴출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최고조로 달한 상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 0
    귀족딴나라

    성우종합건설하고 현대시멘트는 채권단 산업은행은 우선 현대시멘트 구조조정을 하고 워크아웃을 걸쳐 새주인을 만나야 한다.채권단은 범 현대가에 매각이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KCC나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이나 현대그룹에서 인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14 0
    ㅑㅑㅑㅑ

    정치는 아무나하나 이럴줄알았다 10년이봄날씨었다

  • 19 0
    johan

    드디어 사회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신호가 보인다...토건마피아 배불리지 않고 사람에 투자 하는 따뜻한 사회를 위하여!!

  • 2 21
    정찰국

    민초, 넌가서 김정일 똥구녕이나 빨아라. 니네집은 대포동이 피해간다

  • 30 0
    민초

    자업자득 토건족의 자멸이군

  • 2 31
    자업자득

    좌파 10년의 결과다. 퍼주고 아파트 거품넣고

  • 29 1
    배불러터져죽는토건업

    토건과 건설업자 그만 배불려라...특히 대재벌 건설업자들 4대강 사업으로 배불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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