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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교협회장 "천안함 대응, 증거에 비례해야"

"확정적 증거 제시할 수 없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14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조치와 관련, "대응의 성격은 발견된 증거에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한반도비전포럼'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확정적 증거를 국제사회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지만 한국이 확정적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만약 이런 증거를 제시하면 (천안함 사건을) 유엔안보리에 상정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만큼 확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는 비난에 대해 변호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스 회장은 나아가 "증거가 어떤 식으로 나오든지 이 문제에 대해 만족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의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유도해야 하는 이유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선 "현 북한 지도부와는 어떤 결과도 도출해내기 어렵다는 게 결론"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정책변화를 목적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북한의 지도부를 교체하고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북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대화에 집중해야 하고 차기 6자회담 재개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은 개별적으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현 지도부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북한의 후계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하스 회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FTA를 비준할 필요가 있고 이는 양국에게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며 "FTA는 경제적 혜택 뿐 아니라 정치적 이득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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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5 0
    멸쥐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자"
    는 말입니다

  • 6 1
    111

    미국 급변에 대비하는것이 낫을거야 ㅋㅋㅋㅋ
    원유 지대와 원유수송로를 끊어버리면
    미국애들ㅇ ㅓ떡게 될까요
    최소몇주는 버티겟지만 그후는 에너지난으로 뒤질겁니다
    그렇다고 전쟁할까요
    핵전쟁을 감수하고
    미국 미제국주의는 고통스럽게 죽을겁니다
    산업이든 난방이든 에너지 부족난으로

  • 8 1
    111

    미군핵잠이 먼저 맞아쏘 이를 감추고 인양하기 위해서 천안함을 미군핵잠이 또 받았고
    단독으로 몸소 ㅁ행차한 미군핵잠이 맞았다

  • 3 1
    111

    절다면 사진은 미군 잠수함과 충돌 범인 하와이
    771 는 영원히 잊ㅎ질거야 새로건조하기 전에는
    민군도 혼자 단독으로 백령도에 나타나면 ㅈ뒤진다
    ㅏㅇ상 남한군을 앞에 세우고 백령도에 올라와야 한다
    이번에 봤드이 미군이 백령도에 올라올/대 남한군을 앞에 세우고 올라왔지
    남한군은 미군의 총알받이 뿐이야

  • 11 0
    파워피플

    남쪽도 지도부 교체하게 미국이 압력 좀 넣어주지 그래??? 웬 내정간섭이냐. 남쪽이든 북쪽이든간에 외세의 압력에 의해 정권이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남쪽 독재정권 유지에 미국이 얼마나 힘을 보태주었는가? 그렇다고 해서 남쪽은 운동세력이 미국에게 독재정권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적 없지 않는가? 권력은 오직 파워피플에 의해서 교체될 수 있다.

  • 2 5
    리브갓

    식량 퍼주면서 뭔 지도부교체 떠드냐? 히틀러한테도 식량 좀 퍼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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