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정일, 중국 방문한듯"
베이징 소식통 "김정일, 6일에 이미 베이징에 도착"
KBS <뉴스9>는 이날 밤 보도를 통해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 항공기의 별도의 트랩을 통해 고위급 인사 10여명이 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내보냈다.
KBS는 이어 세번째로 내리는 머리가 벗겨진 인물을 지목하며 "김계관 북한 6자회담 대표의 모습으로 유력해 보인다"며 "뒤이어 내리는 두명은 여성은 지난 2월 김계관 대표를 수행했던 여 수행원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인 7일 저녁 인민대회당 앞이 이례적으로 통제됐으며 도로에는 무장한 경찰이 배치돼 곳곳에서 삼엄한 경비를 폈다고 전했다.
이어 경호 차량과 외교 의전차량으로 보이는 벤츠로 보이는 차량들이 10여대가 지나가는 장면을 보도하면서 "조어대로 향하는 차량들은 국가 정상급 차량 경호"라고 밝혔다. KBS는 특히 벤츠 행렬중 한 가운데에서 불을 켜지 않고 창문이 가려진 벤치가 김 위원장이 탄 차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BS는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외국의 고위급 인사는 인도 내무장관 3명으로 정상급은 아니라며 거듭 김 위원장 방북 가능성을 점쳤다.
KBS는 특히 베이징 유력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 6일 이미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근거가 있다"며 "3~4일후면 (김 위원장의 방중)사실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계관 수석의 베이징 방문이 김 위원장의 호출에 의한 것이라며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북한의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식통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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