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의 황당 비유, "4대강사업 끝나면 '큰 어항' 될 것"
"어항이 커야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어"
정운찬 국무총리는 3일 4대강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와중에 "지금이 작은 어항이라면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강들은 큰 어항이 된다"는 적절치 못한 비유를 사용, 빈축을 자초했다.
어항은 수시로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이 썩어 고기가 살 수 없는 밀폐공간으로, 4대강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한다고 한 말이 역설적으로 4대강사업의 폐해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권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경남 양산시 물금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항이 커야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빨리 완성해서 부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시민들도 아무런 염려 없이, 지나친 걱정 없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산이 좋으니 이제 강도 좀 좋게 만들자는 `사치'는 부릴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삼천리 금수강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기후 변화가 대단해서 가뭄의 피해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데 물을 잘 보관해서 필요할 때 쓰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댐은 설치할 지역도 많지 않고 사회 운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욱 힘든데, 보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여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오니(오염된 진흙)가 발견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을 방문해선 "함안보는 가장 아래쪽에 있어 퇴적된 흙도 상대적으로 많고 오염된 흙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먹는 물에는 지장이 없다고 들었지만 퇴적토와 관련해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한 점 의혹도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종교계의 4대강 사업 저지를 거론하면서 "정부에서 다각도로 대책을 세워 근거없는 비판을 잠재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종교계의 반대를 '근거없는 비판'으로 단정한 뒤, "공사 지역에 계신 여러분이 사업의 필요성, 중요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말해주면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 관계자에게 "반대 여론이 많은데 공사 현장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왔다"면서 "오늘 저에게 자신감을 많이 줬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항은 수시로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이 썩어 고기가 살 수 없는 밀폐공간으로, 4대강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한다고 한 말이 역설적으로 4대강사업의 폐해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권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경남 양산시 물금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항이 커야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빨리 완성해서 부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시민들도 아무런 염려 없이, 지나친 걱정 없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산이 좋으니 이제 강도 좀 좋게 만들자는 `사치'는 부릴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삼천리 금수강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기후 변화가 대단해서 가뭄의 피해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데 물을 잘 보관해서 필요할 때 쓰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댐은 설치할 지역도 많지 않고 사회 운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욱 힘든데, 보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여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오니(오염된 진흙)가 발견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을 방문해선 "함안보는 가장 아래쪽에 있어 퇴적된 흙도 상대적으로 많고 오염된 흙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먹는 물에는 지장이 없다고 들었지만 퇴적토와 관련해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한 점 의혹도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종교계의 4대강 사업 저지를 거론하면서 "정부에서 다각도로 대책을 세워 근거없는 비판을 잠재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종교계의 반대를 '근거없는 비판'으로 단정한 뒤, "공사 지역에 계신 여러분이 사업의 필요성, 중요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말해주면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 관계자에게 "반대 여론이 많은데 공사 현장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왔다"면서 "오늘 저에게 자신감을 많이 줬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