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뉴시스> 보도에 법적대응 검토하겠다"
"군 모욕" "서운하고 불쾌" "유언비어"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데 비해 우리들이 어떤 해결하는 작업의 속도가 늦고 따라서 드릴 수 있는 자료도 제한돼, 일부 정확치 않은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이해를 충분히 하지만 보도내용을 보니까 우선 서운하고 불쾌하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내용이라면 이번에 실종된 해군장병들이나 애끓는 심정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군을 모욕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뉴시스>를 비판했다.
그는 "천안함은 2함대 소속으로 이번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은 철저히 경비만을 수행하고 있는 함정이며, 이번에 있던 해당 구역은 수역은 훈련구역이 아니다"라며 거듭 보도내용을 부인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확인도 없이 이런 일종의 유언비어를 거의 의도적으로 쓰는 것으로 본다"며 <뉴시스> 보도를 '유언비어'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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