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제사회에서 한국 대통령만큼 열심히 한 사람 없어"
"선거 있다고 대통령이 일을 안하면 안돼"
이 대통령은 이날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2010년도 전북 업무보고에서 "정치적으로 얘기했겠지만 선거운동 하러 다니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5년 동안 선거가 없는 해가 없다"며 "내년에는 보궐선거, 그 다음에는 총선, 1년 후에는 대선이 있다. 저는 열심히 해서 국운이 상승하는 기운이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에게도 선거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는 도정이나 시정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시도지사가 정치인이기도 하지만 일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일 잘하는 시도지사를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어떤 정치적 판단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지역이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간에 일 잘하는 시도지사를 적극 밀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작년에는 정초부터 투자를 계획대로 하려고 하고, 대통령인 저도 지하벙커에서 매주 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업들과 경제가 어떻게 되는지 점검했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 대통령만큼 열심히 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 공직자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노력했다"며 전날에 이어 거듭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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