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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안상수 외압 주장한 '일요법회' 전문]

"안상수, 자기 부인이 밥 못해도 좌파 부인이라 했을 것"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외압 발언으로 정치권, 종교계 등 각계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다음은 <불교닷컴>이 전한 21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행한 명진스님의 법문 전문. <편집자 주>

명진스님 '일요법회' 법문

법문은 불법을 말해야 하는데 오늘은 시비를 얘기하게 됐다. 신도와 사부대중에게 부덕한 소치다. 심려를 끼친데 진심으로 참회를 드린다. 봉은사 부처님께도 참회 올린다. 지난 일주일이 굉장히 길었다. 1년이 지난것 같은 세월이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결국은 솔직해지자 솔직하게 모든 일을 신도님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19살에 해인사로 출가, 성철스님 문하에 1년 있었다. 군대 갔다 와서 법주사로 다시 출가, 걸망을 지고 선방 돌아다니다 1986년 해인사 승려대회를 계기로 사회와 종단의 여러 문제에 관심 가지게 됐다.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났고, 인연이 남다르게 깊었다.

94년 종단개혁 때는 봉암사 선방에 있다가 올라와 참여했다. 불교가 정법을 세우고 올바른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수행에 도움이라고 생각했다. 94년 개혁때 가사를 부처님전에 바치면서 개혁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산문을 떠나겠다고 했다. 형식적으로는 성공했다. 현 종헌종법도 개혁회의에서 입안했고,지금 체계를 세웠다. 그 뒤로도 종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선방에서 남은 공부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선방에 다녔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봉은사 주지로 왔다.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제의 받았을때 반대편에 선 나에게 준다는 것 맞지 않다면서 3번 거절했다. 그런데도 지관 스님은 명진 수좌가 아니면 봉은사를 누가 맡겠느냐고 했다. 큰 절 봉은사 주지로 잘 보냈구나 말 듣도록 하겠다고 지관 스님에게 말하고 결정했다.

94년 이루고자 했던 개혁을 봉은사에서 한번 해보자. 큰 틀에서의 개혁이 부처님법대로 간다면 종단에 파급되어 종단이 맑아지고 신심나는 모습으로 바뀌지 않겠나. 1000일 기도 그래서 했다. 여기 신도님들은 믿지 않았다. 100일 지나도 안믿었고, 200일 지나도 안믿었다. 300일째 되니까 정말 기도 하는 건가 생각했다. 500일째 되는 날 신도님들에게 3배 올렸다. 혼자 기도했다면 벌써 그만뒀을 것이다. 신도들이 기대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늦잠을 자고 싶기도 하고 빠지고 싶기도 한데 신도들 때문에 여기까지 왔으니, 신도들이 부처님이요 호법신장이라고 생각했다. 그 마음으로 절 했다. 중노릇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거구나 느꼈다.

봉은사 직영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지금 총무원장 자승 원장은 저하고는 남다른 사이다. 92년 봉암사에서 한철 살고 와서 자승 스님이 앞으로 조계종은 (명진)스님이 책임져야 한다. 스님을 원장 만들겠다. 지금부터 만들겠다고 하더라. 웃고 말았다. 그 후 반대 입장에도 서고 같은 입장에도 서고 오랜 세월 살아왔다. 그러다가 지난 선거때 자승 원장이 찾아와 "스님, 제가 총무원장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했다. 전에는 날 보고 총무원장하라고 책임지고 만든다고 하더니 그게 뭔소린가 하니까, 스님은 종정하셔야죠 하더라. 그래서 종정 되는 꿈만 꾸고 있었다. 내가 이러이러한 반대 뜻을 가진 스님들 합의해오면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진화스님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들어갔다. 열심히 도왔다. 기대와 희망 속에 추대되다시피 33대 총무원장 당선됐다.

'시정잡배' 여당대표와 밀통, 야합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종단 운영하겠다는 법문을 했다. 젊은 원장이지만 우리 종단이 화합 분위기에서 출범했으니 희망 있겠구나 생각했다. 본인(총무원장)이 선거 와중에 말하기를 반대한다 하더라도 봉은사 훌륭하게 신심으로 재정투명하게 하고 신도들이 지지 한다면 봉은사 주지 오래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하더라. 그 말이 고마웠다. 봉은사를 중심으로 한국불교를 바꾸자고 약속했다.

선거 와중에 본인이 은정장학재단 건물에 거처, 봉은사에서 거주토록 요청했다. 지체없이 제가 쓰는 방 앞에 내주었다. 중앙종회의장까지 지낸 거물급 스님이 앞방에 있는 것 부담되지만 내주었다. 그 방에서 사람들 만났고, 총무원장이 됐다.

직영문제를 누구와 소통했나 묻고 싶다. 직영으로 해야겠다 사전에 한마디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종무회의에서 봉은사 직영문제 지정하던 날 아침에 총무부장 영담스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봉은사는 이제 직영사찰로 바뀌었다"고 했다. 나는 직영이 뭔지 몰랐다. 그래서 "알아서들 해"하고 말았다. 뭔지 몰랐다. 좀 있다가 부주지 진화스님이 봉은사 직영하겠단다고 왔다. 직영이 뭐냐고 물었다. 감을 못 잡았다.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기에.

얼마전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법인 만드는 회의가 있었다. 당연직 이사장이 총무원장을 하고 제가 대표이사를 맡는 회의였다. 일찍 들어갔더니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도 있었다. 직영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님 뜻이 실린거냐"고 하니까 "내 뜻이 실리지 않고 어떻게 가결되겠는가"라고 했다. "당해사찰 주지에 한마디 없이 직영한다는 게 뭐냐. 나보고 나가란 소리네"하고 화를 내면서 나왔다. 그래도 회의는 했다.

이런 과정 거치면서 왜 직영할려고 할까. 참 궁금하기도 하고 사전 설명도 없고 이해 안되기 때문에 아무도 직영문제를 어떤 부장도 내가 거론했다는 사람이 없고 답답했다. 그러던 차에 진화스님이 종회의원 설득해 종회에 안건 못 올라오도록 총무분과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4대5로 부결시켰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직영 계속 얘기되서 부당한 처사다. 안맞는 얘기다 한 거다. 3월 9일 4시쯤 자승 원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총무원장이 커피숍에서 기다린다기에 전화한다고 했다. 은정장학재단으로 갔다. "죄송하다. 입이 10개라도 할말이 없다."고 했다. "왜 하는 거요? 누구 작품이요? 영담스님이 한 거요, 원담스님이 한 거요, 아니면 같이 한 거요?" 하니까 "참회합니다."라고 했다. "기가 막힌다. 참회할 짓을 왜 해요? 압력 받은거 아니요? 강남 한복판에서 이명박 정권 비판하니까 정리하라는 것 아니냐?" 하니까 "그런 일 없다."고 했다. "직영 귀신 씌었나."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직영귀신은 명자 세자와 주거를 밝혀달라.

진실을 알아야 한다. 11월 5일 취임식 있었다. 11월 20일경 김영국 거사가 왔다. 스님 며칠 전에 자승 원장하고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하고 같이 한 적이 있다. 11월 13일 프라자호텔이었다. 그 자리에서 스님 얘기 나왔다. 안상수 의원이 앉자마자 현 정권에 비판적인 봉은사 주지 그냥 두면 되겠느냐 얘기를 했다. 그 자리에는 국회 문광위 고흥길 위원장도 같이 있었던 걸로 들었다. 네사람 있었다. 자승 원장 대답하기를 임기가 보장 되어 있어 어떻게 할 수 없다. 임기가 얼마 안남았다. 그리고 용산참사 유가족에게 1억원 전달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이해하는데 돈 함부로 운동권에 쓰는 것 막아야 한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자승 원장이 봉은사는 재정이 공개돼 있기 때문에 함부로 돈을 쓸 수 없다. 신도들이 개인적으로 준 것을 원장이 뭐라고 할 수 없지 않으냐고 했다. 직영 문제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김영국 거사가 비판을 하더라도 좀 맞춰서 하셔야 합니다 하고 온 거다. 자승 원장과 같이 만나는 배석했던 사람이다. 그 얘기를 듣고 싱거운 사람들 하고는 무심하게 흘렸다. 총무원장이나 되는 사람이 여당 원내대표 만나 할말이 그리 없었나 생각했다.

"나는 주지 자리에 환장한 사람 아니다"

직영문제, 누구와 소통해야 하나. 신도들하고 해야한다. 그런데 안상수 의원과 소통한 것이죠? 그게 소통인가? 밀통이다. 화합인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화합인가? 이것은 야합이다. 밀통과 야합을 통해 종단에 분란을, 봉은사 분란을 일으킨 것이다. 여기에 대해 자승 원장은 해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근거없는 얘기가 될 지도 모른다. 맘이 변해서 말을 안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진실은 이긴다고 판단하면서 이 얘기를 한 것이다.

안상수 의원에게 한마디 하겠다. 시정잡배도 이런 짓 안한다. 만약에 제 말이 근거없는 허황된 말로 판명된다면 내 발로 봉은사 걸어 나갈 것이다. 내 손으로 총무원에 가서 승적부에서 제 이름 지워버리겠다. 안상수 의원은 자승 원장과 밀통한 것에 책임 지고 정계은퇴해야 한다.

그 뒤로 11월 30일 총무원장 당선 이후 자승 스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당선 축하자리였다. 나는 자승 원장에게 총무원장 당선 축하를 해야 하는데 축하금은 줄 수 없다. 대신 분담금을 1억을 더 보내겠다고 했다. 평상시 중앙종무기관에 예산이 너무 적다는 생각을 했다. 포교와 재정의 기반이 너무 적다. 분담금 1억원을 더 내겠다는 것은 납세자가 세금을 더 내겠다는 것과 같다. 재임이 걸려있으니 돈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주지를 살아 봉은사 재정이 넉넉해졌으니 종단발전을 위해 분담금을 더 내고 싶다는 뜻이었다. 이 자리에는 불광사 회주인 지홍 스님도 같이 있었다.

10.27법난 보상금을 1000억원 정도 요청한 걸로 알고 있다. 기념관 건립을 1안으로 조계사 성역화에 쓰고, 2안으로 봉은사 주차장 부지에 한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 하다가 원장된 다음에 청와대로부터 나에 대해 압박 안 들어오나 물었다. 자승 원장의 말에서 좌파 주지가 돈 많은 절에 앉아 있다는 그 얘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원장이 그 자리에 그냥 앉아 있었던거냐. (안상수) 그녀석 먹던 물컵이라도 끼얹지.

얼마 전 안상수 의원이 성폭력이 좌파 교육 때문에 그런 거라고 했다. 김길태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때 교육 받았다. 좌파가 뭔가. 맘에 안들면 좌파인가. 박정희는 이후락을 평양 보내 7.4공동성명을 냈다. 남과 북이 화합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하고 합의한 것이다. 박정희가 좌파인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났다. 박근혜도 좌파냐? 정주영이 소떼를 몰고 평양을 방문했다. 좌파인가? 현정은 현대 회장이 금강산사업을 하고 있다. 현정은도 좌파인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좌파 논쟁은 그만두어야 할 때다. 종교의 입장에서 남북이 전쟁없이 평화통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류하기 위해 조계종 대표로 북한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 잘 달래서 성질 나쁜 동생 못된 짓 못하게 말리면서 공존하고 민족적 비극 막아야 되지 않으냐. 억지소리하고 경우 안 맞고 그런 일 많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 절단을 내고 굶겨 죽여야하나? 그건 아니다. 이런 것이 좌파인가?

안상수는 아무 데나 좌파 갔다 붙이면 되는 줄 아나보다. 아마도 자기 부인이 밥을 못해도 좌파 부인이라고 했을 것이다. 자식이 공부를 못해도 좌파 자식이라고 할 것이다. 지나가다가 개가 짖어도 좌파 개라고 할 것이다. 이 민족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안상수 대표는 정치 손 떼고 뒤로 물러나기를 권한다.

직영문제는 엄청난 반발 무릅쓰고 직영한 원인이 여당의 원내대표 부탁 아니면 협박, 지령을 받은 자승 원장이 하수인 노릇을 한 것이다. 직영사찰 구체적인 프로그램 어떻게 되나. 사전에도 준비가 없었고, 사후에도 준비가 없다. 총무원은 법정스님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말없이 대응 입장이라고 한다.

"열심히 주지 살아 재정이 넉넉해졌으니 분담금 더 내겠다"

3월 12일, 종회에서 봉은사 직영 결정할 때 안건이 저 밑에 있었다. 법정스님 입적 소식 듣고 위에 있는 안건 다 없애고 직영건을 올려 목탁을 두들겼다. 다른 안건 없애면서 왜 봉은사 직영만 목탁을 쳤는가 나는 묻고 싶다.

종회의원들에게 묻겠다. 의장과 의원 누구 하나 만나면 다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금요일 종회의장이 찾아왔다. "이제는 잘 얘기해서 시끄럽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다. 직영되더다도 주지 계속 하고."했다. 나는 주지 환장한 사람 아니다. 신도들이 원한다면 당장에라도 걸망메고 가겠다.

봉은사에서 폭력사태는 원하지 않는다. 88년에 주지 한 스님이 나는 조직폭력배 천명 동원해 들어갔는데 돈 한푼 안들이고 들어간 명진이가 왜 이러느냐 이런 소리 한다. 이게 종단 현실이다.

한국불교 바꾸겠다는 원력으로 살고 있다. 신도님들도 잘 알 것이다. 지금 거칠게 말 안할라고 애를 쓴다.

도선사와 봉은사가 (직영지정) 같이 올라갔다. 도선사는 빠졌다. 왜 빠졌나. 설명도 없이 강남북 포교벨트 이어서 종단발전하겠다는게 원담스님의 공식 언급이다. 처음엔 교육분담금 올린다고 하다가 포교벨트 연결하겠다고 한다. 글쎄. 어떻게 만들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안을 내놔야 한다. 어떤 설명도 없이 대안도 없이 직영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에 합리적인 방법과 신도들과 소통하고 합의하고 원만한 방법을 갖고 직영한다면 모르지만, 이유없이 직영한다면 그것도 역시 제 발로 총무원에 가서 제 법명 승적부에서 지우겠다. 40년 중노릇 걸고 단호하게 막겠다.

내가 폭력으로 들어오면 목숨걸겠다고 했는데, 폭력으로 들어오면은 쏙 빼고 내가 주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는 말을 한 인터넷 언론은 도배를 했다.

제가 주지 자리에 연연한다고 생각하느냐. 마음 비웠는데 승적부에 있고 없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여기느냐. 봉은사 주지 있고 없고를 생각할거라고 보느냐. 총무원과 종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사리합당하고 논리 있는 안이 나와서 직영한다면 수용하겠다. 신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뜻과 상관없이 직영 한다면 저는 승려를 포기하겠다.

종단이 바뀌어야 한다. 한국불교 바뀌어야 한다. (신도 발언)봉은사가 조계종에서 나가면 안되느냐.

"직영한다면 승적부에서 내 이름 지우겠다"

저는 이러한 정치세력과의 야합 속에서 이뤄진 직영문제는 확실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너무 정치적인 발언 많이 한다고 한다.

정치라는 것이 행위를 통해서 내가 이익을 보면 정치적일 수 있다. 거대한 권력앞에 굴하지 않고 옳은 소리 하는 사람 있어야 한다. 저한테 무슨 이익 있겠나. 정권에 굽신굽신하고 한국불교가 그렇게 살았다. 청와대서 부르면 무릎이 깨져라 달려가 밥 한끼 먹고.

노무현 정권때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제의를 받았다. 한마디로 거절했다. 왜냐. 부처님 제자니까. 정치적이었다면 받았을 것이다. 가난한 국회의원한테 밥은 몇번 샀다. 내가 왜 정치적이냐. 안상수는 시정잡배와 같은 머릿 속에 좌파라는 낱말밖에 모르는 무식한 국회의원이다. 이런 사람하고 만나서 밀통과 야합을 하는 사람이 정치승이지, 내가 왜 정치승이냐.

서산대사가 쓴 선가귀감의 구절을 법정스님이 인용한 것에 박쥐승, 머리 깍은 거사, 가사입은 도둑이 있는데, 앞으로는 밀통승, 야합중이라는 꾸지람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한국사회가 도덕적인가. 서로 믿고 신뢰하고 형성된 사회인가. 경제만 좋아지고 먹고사는 것만 좋아지면 좋은 세인가. 이제 내정한 시각으로 바라봐야할 때가 됐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 약속과 신의를 손바닥 뒤집듯 하는 사람, 남의 논문 표절하고도 끄떡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냐.

우린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부끄러움 없이 그저 돈만 안다. 여당대표와 자승 원장이 얼마나 가까운지 다음주에 얘기하기로 하자.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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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4 0
    김삿갓

    한나라당 흥하면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당 망하면 나라가 흥한다
    7월 투표소에서 만나자

  • 1 3
    투게덜

    http://blog.naver.com/blessed20i/50090063903
    8천원투자해서 80만원 이상 벌기에요~ㅋ

  • 8 77
    김재벌

    명진은 그냥 쥐죽은 듯 있거라 정치인들하고 그러면 너 도 똑같다. 사실 다른 것 하나없다. 오히려 그런 명진이 더 나쁘다고 생각된다. 정치인 속세의 사람들아닌가 명진은 더 그책임이 더 막중하다. 그만 기름기 덕지덕지진 뱃대지 살좀 빼고 떠나라 그게 불교아닌가? 누구든지 걸리기만 하면 물어뜯을것같은 그 모습은 보기에 무척 안좋다. 그만해야한다.

  • 9 83
    재밌다

    명진이는 이미 승려가 아니고 한낱 정치인에 불과한데 많이들 관심가져 주는군... ㅎㅎㅎ

  • 88 6
    구름산

    명진 스님 존경합니다~~온몸에 소름이 돋네요~

  • 84 8
    내꺼박번

    정말존경하고픈스님이시다.

  • 24 4
    천하여장군

    천안함 사고 원인, 군에서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대박 분석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484632

  • 66 3
    안상수도

    아무리 우리가 여기서 안상수 뽑지말자고 떠들어봐야 뽑아주는게 한국사람입니다.
    인천에 땅값들 많이 올려줬으니 인천사람들 몰표로 또 당선되겠지요.
    중국처럼 개인소유의 땅을 없애고 전부 국가소유로 바꿔야 저런일 안생기지 ㅋㅋ

  • 53 6
    광개토대왕

    해 처먹자판이구나 도무지 안상수란 놈은 어떤 인간이야 생긴 꼬라지 보니 저 청량리 뒷 골목 양아치 같아 뵈던데 어찌하여 그런 인간 까지도 국개의원이 되어냐?
    이런 것들이 나라 정치 한다고 설쳐 대니 한국은 이제 끝인가 보다.
    이 난에서 안상수 욕하는 인간들 중에 안상수 찍어준자 몇%가 될가
    모르긴 해도 다음에 또 찍을 거야 그렇지 이 우짝(_)들아

  • 52 5
    공예가

    상수퇴진/ 정담이다.

  • 75 3
    투표하자

    여러분 가슴이 답답하시죠.. 세상이 왜 이케 가는지.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합니다. 이번에 꼭 모두들 투표 하세요..
    군대 안갈려고 도망다니는 놈.. 정치 못하게 해야죠..

  • 41 4
    한심타

    안상수가 뭔 잘못이냐
    저딴걸 국케의원으로 뽑아주는 넘들이 문제지.....

  • 73 11
    695

    명진 스님 "파이팅"

    모두 없서질때 까지 한뜻 으로 몰아내기위해 도장 똑 바로 찍업시다
    이젠 속지 맙시다 ~
    억울합니다 ~
    "명진" 스님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몸 조심 합시다 무선짓 할지 모릅니다 우선 목숨부터 주의 하셔야 합니다
    봉은사 신도 님 그리고 우리 국민 다 함께(머시기 종교집단 제외) "명진" 스님 지켜 줍시다,

  • 47 3
    행인

    한국정치의 자화상이다. 부끄러운 짓을 해도 태연히 화면에 나오는 정치인들..
    잠깐 잠수탔다가 홀연히 나타나시어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쇄신한다면 멍청한 국민들은 깜빡 속아서 또 표 던져주지.. 그래도 그런 정치인들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다.. 이제는 선출직 공무원 전체에 대한 주민소환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 11 98
    땡초잡기

    총무원장에게 대들긴 힘들지? 먼저 총무원장에게 일침해야지대 조계종 총무원장이 정부에 끌려가면 되냐..이렇게...총무원장에겐 한말도 못하면서 안상수 들먹인 이유는 뭔가? 웃기지? 시대에 야합하는 명진아... 주지자리가 그리좋고 대표자리가 그리좋냐? 걍 ....1000일기도 다시해라..돌 앞에세워놓고...혹 돌이 살아나서 주지자리 줄지도 모르니...

  • 11 73
    땡초잡기

    훗..자리싸움에 안상수 불똥이구만...명진이 총무원장 바라다 자승이 총무원장되고,종정까지 바라보는것은 좋지만...민족공동체 대표이사 바라보다 결국에는 김영국이가 좀 살살하라는 얘기에 열불나셨다? 자승과 안상수가 사석에서 당신 쪼까내라고 한게 열불나나?

  • 93 6
    때려잡자 쥐떼들

    그동안 정신 넋빠진 소리 해오더니...
    안상수 너 딱 걸렸어 ...
    (공부만 했지, 사람 죽이는 법만 익혀 온 아귀)

  • 88 7
    덕명

    종교계의 수장이신 분들이.이라크 전쟁의 부당성, 이스라엘 민족의 부당성등 굵직한 문제들에 대해 눈 감고 크게 투쟁조차 않는 현실을 보고 답답했는데, 명진스님의 불의에 굴하지 않고 용기있게 맞서는 모습이 든든해 보입니다.저도 조그마하더라도 지지하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 15 25
    먹사땡중타파

    탐욕에 쩔은 먹사와 땡중은 왜 안없어지는줄 몰라.

  • 11 33
    상좌

    명진스님은 좌파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상좌출신이니까요.

  • 131 8
    김산

    명진스님! 화이팅! 모처럼 화끈한 스님 봅니다. 스님! 스님곁엔 부처님이 있고, 스님뒤엔 저희 신도들이 있습니다.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권력에 굴하지 말고 꼭 승리하십시오.
    정의가 무엇이고, 불의가 무엇인지 꼭 보여주십시오!

  • 안상수 척결

    안상수를 그대로 두면 한나라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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