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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세종시 백지화, '대구 반발' 탓?

지방 전방위 반발로 '세종시 대안' 막판 진통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분야는 세종시에 입주하지 않는다고 총리실이 8일 밝혀 대구의 강력 반발로 취소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 겸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는 절대 아니다"라고 `바이오시밀러 유치설'을 강력 부인했다.

며칠 전부터 세종시 입주가 기정사실화됐던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입부가 급작스레 백지화된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대구의 강력 반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친이계인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서 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의 바이오 시밀러 세종시 진출과 관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이러면 안된다. 이것이 세종시에 들어가면 이는 명백히 첨복단지와 중복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시장은 주호영 특임장관 등을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시의회는 8일 긴급 비상 의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세종시 유치 등을 맹비난하며 "대구시민뿐 아니라 영남권 전체 주민과 뜻을 합쳐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대구의 <매일신문>도 8일자 사설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핵심이 되는 사업 중 하나"라며 "의약품 개발이 의료단지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대구시 등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를 유치하기 위해 삼성 측과 물밑 접촉을 해온 터"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그러나 정부가 앞장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를 세종시에 유치함에 따라 대구경북 의료단지는 성장 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게 된 것"이라며 "삼성의 LED와 2차전지 사업마저 세종시로 간다면 대구경북은 이 분야 기업들의 지역 유치는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입주 백지화로, 그 대신 고용 효과가 높은 LED(발광다이오드)와 휴대전화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2차전지 사업이 입주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으나, 현재 경기도 기흥 삼성전자의 LED가 세종시에 입주하는 데 대해서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9 9
    미래예측

    이 모든 게 군사반란의 본향에서 누릴 대로 누린 경상도 놈들의 개수작일 뿐.

  • 13 1
    미ㅓㅎ

    밑에 번지 병 신 새꺄. 그게 왜 수도를 둘로 쪼개는 거냐.
    니 애비 김정일한테 물어봐라. C발노마.
    15번이나 원안 고수 약속을 해놓고 양심상 어쩌구하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명바기같은 짓은
    니 애비 김정일도 안 하는 짓이다.

  • 8 4
    돌콩

    노무현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 11 0
    백로와 까마귀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의 깊은 뜻을 어지 저 여우같은 놈들이 알것인가.....ㅉㅉㅉ....나라와 국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노무현대통령을 어찌 까마귀인 멩박이 한테 비할소냐......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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