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결위 회의장 기습 점거
한나라당과 몸싸움, 심재철 "내 자리 내놓아라"
민주당 의원 40여명이 17일 오전 한나라당 단독의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저지하기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진입, 위원장석을 기습 점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하려던 계수조정소위 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직후인 오전 9시35분께 회의장 단상을 점거한 직후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을 민생분야로 전용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이 7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적은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며, 4대강 사업 예산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이시종 의원은 단상의 한나라당 심재철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민주당 송영길, 이용섭, 김진애, 박선숙, 이춘석 의원 등 10여명은 위원장석에 앉은 이시종 의원을 에워싸고 있으며 이에 심재철 예결위원장은 "내 자리를 내놓아라"며 격렬히 항의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집권여당 대표가 대화를 하자는데 왜 강행국면으로 끌고 가느냐"며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영수간 3자회담에서 4대강 예산 등이 논의된 후 예산 계수조정을 할 것을 주장했다.
뒤늦게 점거 소식을 듣고 회의장에 몰려온 다른 한나라당 의원 20여명도 항의에 가세하면서 여야 의원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기습 점거, 여야 의원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하려던 계수조정소위 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직후인 오전 9시35분께 회의장 단상을 점거한 직후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을 민생분야로 전용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이 7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적은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며, 4대강 사업 예산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이시종 의원은 단상의 한나라당 심재철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민주당 송영길, 이용섭, 김진애, 박선숙, 이춘석 의원 등 10여명은 위원장석에 앉은 이시종 의원을 에워싸고 있으며 이에 심재철 예결위원장은 "내 자리를 내놓아라"며 격렬히 항의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집권여당 대표가 대화를 하자는데 왜 강행국면으로 끌고 가느냐"며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영수간 3자회담에서 4대강 예산 등이 논의된 후 예산 계수조정을 할 것을 주장했다.
뒤늦게 점거 소식을 듣고 회의장에 몰려온 다른 한나라당 의원 20여명도 항의에 가세하면서 여야 의원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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