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쇠고기 수입하는 게 한국 원칙"
"조만간 캐나다 쇠고기 수입 문제 해결될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한국 국민들에게 매우 예민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현재 프로세스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WTO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간 합의하는 투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수입이 중단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곧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캐나다 제소로 WTO에서 논의중인 사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먼저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을 밝힘으로써 협상력을 낮춘 게 아니냐는 논란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하퍼 총리는 "캐나다에서도 WTO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장애물에 대한 논의를 했다. 나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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