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 감소세 전환, 뉴욕주가 폭락
'재정 효과' 끝나면서 미국경기 재침체 양상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9.85포인트(2.51%)나 떨어진 9,712.7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이후 최대 낙폭이다. S&P 500 지수도 29.93포인트(2.81%) 내린 1,036.1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045.11로 전날보다 52.44포인트(2.50%) 떨어졌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31에 달해 25%나 급등하면서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주가 급락 주범은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9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5% 줄어들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10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지수 역시 70.6으로, 전달의 73.5보다 떨어졌다.
신차 구입시 지원되던 정부 보조가 끊기면서 자동차 소비가 반토막난 게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1월에 주택구입시 지원되던 정부 보조마저 끊길 경우 미국경제가 재차 침체의 늪에 빠지는 더블 딥 위기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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