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4대강 사업 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업적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수 원로인 윤 이사장은 이날자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 드라이브에 대해 "환경을 살리는 녹색정책이라 하더라도 왜 서두르는 지 모르겠다"며 "충분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국민들의 판단 이후에 사업시행을 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부가 서두르지 말고 국민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추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에 업적을 남기고 싶은 욕심은 충분히 이해간다"면서도 "하지만 자연이라는 것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 아닌가. 재임중에 완성하지 못해도 괜찮지 않은가. 업적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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