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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지하, 저렇게 말년을 추하게..."

김지하의 '정운찬 옹호'에 "김지하, 허경영과 광우 경쟁"

시인 김지하가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을 맹비난한 데 대해, 진중권씨가 즉각 "왜 말년을 저렇게 추하게 보내야 하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김 시인을 맹비난했다.

진중권 "김동길에 김지하...나이 들면 잊혀질 줄 알아야"

김지하 시인과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인 진중권씨는 27일 밤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네이버 대문을 보니, 김지하가 신문 칼럼에 글자 그대로 상소리를 했더군요. 'X'에 해당하는 글자는 위아래로 '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아마도 남성의 생식기를 가리키겠지요"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한때 위대했던 시인을 고작 정치권 쌈질에 정부여당 옹호하는 선수로 값싸게 갖다 써먹는 <조선일보>를 탓해야 하나요? 아니면 감각이 뒤처져 더 이상 시인일 수 없는 어느 노인의 과도한 욕심을 탓해야 하나요?"라며 <조선일보>와 김 시인을 싸잡아 힐난한 뒤, "사회적 망각에 저항하는 처절한 투쟁이 정말 눈물겹다"고 비아냥댔다.

그는 더 나아가 "김동길에 김지하.... 나이가 들면 잊혀질 줄도 알아야 하는데, 노욕이라는 게 참 무서운 모양"이라며 "한 개인이 아무리 용을 빼도, 자기의 시대가 있는 것이다. 자기가 한때 이름을 남겼다면, 그건 자기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저 자기가 하는 말과 글이 마침 시대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지. 그게 진정한 의미의 겸손"이라며 거듭 김 시인을 힐난했다.

그는 또한 "그건 그렇고, 이분이 신문 칼럼에 버젓이 'X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네오르네상스' 운운하는 것을 보고 뿜을 뻔했다. 르네상스 카니발하겠다는 얘긴가? 내가 허경영보고 '르네상스 광우의 환생'이라고 했더니, 그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나 보다"며 "허경영과 광우 경쟁을 선언하셨으니, 그냥 웃어넘기죠"라며 김 시인을 허경영과 동급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글 말미에 첨언을 통해 "그런데 지하 선생은 고작 '1000만원'이라고 쓰셨던데, <조선일보>에서는 이런 거 제대로 보도를 안 하는 모양"이라며 "1000만원 플러스 알파의 정확한 액수는 3억6천2백만원이라고 합디다. 참고 하시기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지하-진중권, 황석영 놓고 이미 한차례 격돌

김지하 시인과 진중권씨는 앞서 지난 5월 소설가 황석영을 놓고 한차례 격돌한 바 있다.

김 시인은 5월18일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황석영에 대해 '기억력 없는 금붕어'라는 비판을 한 진중권씨에 대해 "진중권이란 사람이 예술이나 문학에 대해서는 전혀 백치지 뭘 그래..."라며 "아침마다 변하는 게 작가인데, 기억력이 강한 작가일수록 엉터리 작가예요. 그 사람 미학과 출신이라는데 미학공부 다시 하라고 하세요, 기억력이 나쁠수록 좋은 작가입니다. 매일 새로워야지 뭔 소리야"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진씨는 즉각 다음날 글을 통해 "그 분이야 어차피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지요"라며 "그런 분의 40년 묵은 미학적 촌티에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고, 그냥 후배 사랑이 남달라서 저러시는 거라고 웃고 넘어가지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기억력이 나쁜 작가일수록 좋은 작가'라는 미학이론은 들을수록 해괴하군요"이라며 "그렇다면 최고의 작가는 금붕어겠지요. 금붕어의 눈앞에는 2초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니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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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3 개 있습니다.

  • 1 2
    koreanyi

    나는 옛날 부터 김 지하 믿지 않았다.
    나는 옛날 부터 김지하를 믿지 않았다.
    뭘 보고 그를 믿는지 알수 없다.
    한국에서는 유명 인사가 되면 저절로 국가와 국민 위에 올라 서게 되어 있다.

  • 7 0
    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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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1
    한마디

    ---진중권의 말이 구구절절이 옳다.
    진보적 인사들이 가끔 세월이가면서 많이 변해간다.
    진보적 사고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그런지..
    친일신문 조중동에 두들겨 맞아 괴롭고 먹을 것도 별로 없고 해서
    그런지 늙어막에 조중동에 투항하여 그들이 듣기 좋은 소리를 해서
    자신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항상 날카로운 면을 보여주는 진중권의 비판은 이번에도 옳다.

  • 1 2
    ㅋㅋ

    ㅋㅋㅋ
    진중권 짱...
    늙어 빠진 노망탱이 덜 한테 뭘 바라지 마요,..
    그냥 가게 냅둬요

  • 14 3
    오호라

    정말 일정 나이이상이면
    선거권 박탈해야한다. 운전면허도 매년 갱신토록 해야하고.

  • 5 12
    진가는짱깨다

    평생을 주둥이로만 추하게 사는 자 노적 &#51922;아가 자살세나 받아 오거라!
    만고역적 노적盧敵을 편들며 자살세나 만들자던 개자브&#49972;놈이 누구야?냄세나는 주둥이만 까지말고 니가 전기고문이나 함 당해보고서 선배를 깔상상이나 해라.

  • 8 6
    타는목마름으로

    늙으면 죽어야지
    그 말이 맞네.
    늙으면 자기가 젊은 바쳐 이루려 했던 것도 다 까먹는구나.
    아님, 김지하가 그리 만세를 외쳤던 민주주의는 독재의 다른 이름이었나?

  • 5 15
    김한수

    진중권의 뇌 구조가 의심스럽다.
    이 양반의 사고와 논리는 삐딱의 극치를 이룬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 사고 소유자이거늘......
    차라리 대한민국 아니 지구를 떠나거라.

  • 3 8

    여기, 진중권이 한 마디 지껄이면, 기자양반 포함해서...
    오르가즘 느끼는 사람 많구나. 근데 올가즘 애껴 써라. 젊은 애들은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나이들어 알게되면 늦는다.

  • 9 18
    수구꼴통

    70년대 김지하가 목숨내어놓을 때
    저 개껌딱지는 머리가 아직 제대로 부화하기도 전일텐데.
    당시는 니처럼 주뎅이로만 먹고 살 수도 버틸 수도 없는 시절이었고.
    세상 희한하게 좋아져서 저런 녀석이 민주투사원조에게 함부로 지껄여도
    꺼리낌이 없지.
    저런 개껌딱지 속알머리 가진 놈을 뭔 기사로 까지 만들어서...

  • 9 10
    지나가는 개도

    김지하 한마디에,
    진쭈꿔이 즉각 나올 줄 알았다. 여기 기자양반은 진쭈꿔이에게 세뇌되었는지, 중독되었나? 근데 재치있는 독설도 가끔 나와야 재밌다. 이젠 지겹다. 재치도 없다. 그저 뭐가 그리 잘 나서 지혼자 미친년 널뛰듯이 설쳐대는지, 그래도 좋다고 여기에서 한마디씩 하는 넘들은 또 뭔지....

  • 7 4
    지나다

    요즘 시끄러운 사람들 김지하,변희재,정운찬,진중권의 공통점은 서울대 출신 들이라는거..
    서울대는 제발 인성교육좀 시켜라 어찌된게 인간의 기본들이 안되어 있어..
    특히 미학과 교수들 인성교육좀 단단히 시켜라

  • 13 3
    ㅏ아아아ㅏ

    중권아 그래도 니가 있어서 니가 있어서
    좋다. 좋다. 좋다. 콧구멍이 두개 있으니 숨을 쉬지.

  • 3 3
    먼지를 털고

    본명 김영일
    김지하 [金芝河] (1941∼2009)

  • 9 3
    상수군대가자!

    이 정권들어
    추하다는 말을 많이 쓸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아무리 도덕성 없는 넘들이라도 낯은 있을 터인데 국민 우습게 여기는지 배우고, 있는 넘들이 저러고 있으니... 나이 어린 진중권에게 이렇게 대놓고 저런 소릴 듣고도 살다니... 김지하도 참... ㅉㅉ

  • 17 3
    ㅋㅋㅋ

    울 나라는
    노친네들이 아직도 자기들 시대인줄 마냥 착각들을 하고
    산다는거... 그게 가장 문제라는거....
    진짜 추하다 추해...

  • 25 4
    만허

    좋은 지적입니다.....
    "한 개인이 아무리 용을 빼도, 자기의 시대가 있는 것이다. 자기가 한때 이름을 남겼다면, 그건 자기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저 자기가 하는 말과 글이 마침 시대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지. 그게 진정한 의미의 겸손"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물론 '자기의 시대'에도 용기를 지녀야만 할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것이지요. 지금 이 시대에 그같은 말을 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한 시대와 개인에게 아부하는 것이라는 점을 삼척동자도 아는데 '오적'을 외치던 그 필설조차 부끄럽게 만드는 그 오만함과 무지가 참 서글프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이제 남은 생 '묵언'이나 하면 좋을텐데.....

  • 소국

    똥묻은개가 겨묻은 견을?
    늘 얄팍한 논리로 영양가 하나도 없는 놀리만 펴는 그대가 과연 남을 탓 할 자격이 있기나 한지 남 걱정말고 본인이나 추하게 늙지않게 관리 잘 하시지요,,,튀는 논리로 스타가되는 시대는 갔습니다 지난 10여년은 아마도 좀 먹혀 들어갔겠지요!

  • 36 2
    냅둬

    김지하님
    당신같은 불쌍한 노인네한테
    해줘야할 말이 뭔지 아시죠????
    당신이 박통시절 5적을 말했다면
    오늘날 당신이 바로 5적중의 하나요....
    곱게 늙어라....인간아...

  • 15 3
    후니

    내말이그말임
    왜 조동아리를 놀리는지 몰러, 최장집놈하고 김지하놈씨끼하고 황석앵이하고=가만있으묜 중이나 가지, 왜 아기리 놀려싸는지 원, 우리 참여정때 놀린 이빨, 지금 망나니정때 애들 향해 날리지헐, 무섭나봬,이 망나니덜 칼춤출까봐.비겁한놈들

  • 19 3
    호호호

    김지하 말에 충격받을 거 없을 듯.
    이미 이상해진지 오래...

  • 17 4
    김지상

    김지하하하하하....
    솔직히 지하나 쥐박이나 시대가 만들어준
    눈물과 심장없는 허수아비일뿐!!! 잘난척 하기는...
    김지하씨가 필로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엔터테이너로
    데뷔하려고하나. 정말 어이없네. 운찬이나 지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니 그런거지. 쪽팔린줄 알아야지.....

  • 8 2
    크퓨

    김.지.하. 삼행시
    김-김지하야, 지-지하야, 하-하하하하^^

  • 18 19
    푸하하

    그래도 지하는 경비행기는 없다
    어이, 경비행기타고 즐기는 아르마니 좌파.
    애들 코묻은돈 모아서 즐기는게 재밌냐?

  • 21 6
    한국인

    고려장이 그리운 시대
    어쩔수 없어 노인을 산속에 버리는 고려장을 했던 우리 선조들이
    참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 새삼 새로워 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다
    인생 백년을 산다하면 환갑이 넘으면 자신 보다 오래살 후손들이
    자기에게 맞는 사회를 선택하도록 하여 주는 것이 도리이거늘...
    구케는 한국 발전을 위하여 노망난 노인들을 걸러낼 수 있도록
    선거권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나이를 60세 까지로 법을 개정하라

  • 4 13
    김기림

    어차피 그래봐아 서울대 나눠먹기다.
    선후배끼리 싸우는 척하면서 골고루 양쪽을 나눠먹는구나..

  • 38 5
    잡스

    역시 진중권 교수여~~
    말한번 제대로 했구만...
    속이 시원하다~~

  • 28 4
    까르페디엠

    네 주제을 알라
    지하씨, 욕 나오겠어요.
    님이 뭐 대단한 듯 생각하는 모양인데,
    꿈 께시오.
    중권이 말이 맞소.
    사람마다 자기 시대가 있는 법이오.
    시대 변화를 못 따라 오면 그냥 주딩이 닫으시오.
    속세에 관심을 끊으시오.
    당신의 생명사상이 이렇게 정치에 추하게 발 담그는 것이오?
    어쨌거나 당신은 시대에 뒤진 사람으로 보이오.
    당신의 과거 경력, 사실 따지고 보면 별 것 아니잖소.
    감옥 갔다온 사람 한 둘 아니고, 고문 받고 병신된 사람도 부지기수 아니오.
    당신이 민주화운동해서 그만큼 대접 받았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뭘, 당신이 뭘 안다고, 주딩이 함부로 놀리오?
    당신이 사회과학자요? 정치가요? 현실 정치경제에 대해 뭘 안다고 나서시오?
    그리고 왜 조선일보를 이용했소?
    돈을 더 줘서? 이름을 더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쨌거나, 당신이 노는 꼬라지 별로 좋게 보이지 않으니 그저 잊혀진 사람, 죽은 사람처럼 지내시오.
    그게 당신에게 이롭소.
    거 젊은 사람들 무시하지 마시오. 요즘 젊은이들 공부 많이 했고 똑똑하다오.
    과거 이름 빌려 어른 행세, 사회 지도층 행세, 지식인 행세, 잘 난 놈 행세 하지 마시오.
    당신은 지하에서 살아야지 지상으로 나오면 안되는 팔자인 것 같소.
    그렇게 하라고 지어진 이름이니 그렇게 하소.

  • 18 2
    정연일

    이명박정권 아래 그정도 인물이면 .....
    정운찬씨가,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감은 절대 아니라 봅니다,
    혹 이명박 정권에 총리를 한다면 저는 말리고 싶은마음 추호도 없습니다,
    허나,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는 정운찬 그는절대 아니입니다,
    이명박정권에 국무총리로써는 그만한 이물이면 딱입니다,
    이명박 정권아래 그만한 인물찾기도 힘듭니다,

  • 31 3
    변전남매

    변모씨는 지금도 증세가 꽤 심하던데
    김지하 나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갑자기 측은해지네. 현대의학 으로 치료는 가능할까.

  • 14 35
    유유상종

    오십보백보
    김지하는 나이를 먹어서 저렇게 추해졌다 치더라도
    중권이는 아직 나이도 젊은이가 자신이 한말에 대하여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쉽게 잘 하는가?

  • 36 3
    타는 외로움으로

    화려한 조명빨에 구름 위를 걷던 수만은 연예인들이 인기 시들 해지고 대중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면
    우울증에 약물중독,알콜중독에 헛것도 보이고 비루한 말년을 보내다 그걸 만회해 보려 일부러 스캔들도 일으키더라. 생명사상 이니 문명의 대전환 이런 소리 해댈려면 먼저 맑은 정신 부터 챙겨야 할 듯. 근데 넘 많이 고장나서 잘 될까 몰겠네..

  • 38 7
    시민

    ....
    다들 늙으면 죽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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