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국방장관-차관 모두 파면해라"
"국방부, 언론 보도 출처 조사 중단하라"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실장 등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낸 돌출행동과,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월권행위를 한 차관의 하극상이 꼴사납다"며 "국가 안보를 총괄하고 있는 국방부가 장, 차관간 불협화음으로 옥신각신하고 있으니 장관과 차관은 이미 안보 책임자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들의 동반 파면을 촉구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어 "게다가 국방부는 이번 사태를 특종 보도한 언론사와 해당기자 등을 대상으로 보도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니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명박 정권은 제2의 유신 정권, 제2의 군사정권처럼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것인가"며 즉각적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30조원 이상의 국가 재정을 4대강에 쏟아 부어 궁극적으로 국가 안보마저 좀먹게 한 4대강 사업에 대한 축소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며 4대강 사업 축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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