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주당, 'DJ 동영상' 놓고 티격태격
DJ의 "독재" 발언 놓고 실랑이, 유족 측이 교통정리
공식빈소가 마련된 국회광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 영상물 상영을 놓고 정부와 민주당이 마찰을 빚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0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영상물이 담긴 CD 중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에 대한 CD는 방영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며 "이는 고인에 대해 검열을 다시 하는 것으로 소설에나 나올 법만 이야기"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월11일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 대해 "독재"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신랄한 비판을 가했었다.
최경환 비서관은 그러나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국장은 화합과 국민통합의 돼야 한다고 본다"며 "국장이 진행되는 빈소에서만큼은 그런 논란이 될만한, 마찰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족 측도 그게 맞다고 얘기했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더니 정 대표도 그런 생각이 옳다고 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런 뜻을 행정안전부에도 전했다"고 말해 교통정리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0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영상물이 담긴 CD 중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에 대한 CD는 방영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며 "이는 고인에 대해 검열을 다시 하는 것으로 소설에나 나올 법만 이야기"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월11일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 대해 "독재"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신랄한 비판을 가했었다.
최경환 비서관은 그러나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국장은 화합과 국민통합의 돼야 한다고 본다"며 "국장이 진행되는 빈소에서만큼은 그런 논란이 될만한, 마찰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족 측도 그게 맞다고 얘기했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더니 정 대표도 그런 생각이 옳다고 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런 뜻을 행정안전부에도 전했다"고 말해 교통정리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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