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김정일, DJ조문단 끌고 내려와야"
"YS, DJ 장례위원장 맡아 영정 들어야"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지금까지 1999년 이후에 남한에 조문단을 4번 파견했고, 조전도 3번 보내고 했는데 이번에도 조문단을 보낼 것"이라며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이 그동안 두 번이나 (답방) 약속을 어겼는데 이번에 과감하게 조문단을 김 위원장이 끌고 남한을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도 가능하면 명예장례위원장 같은 것도 하셔서 DJ의 영정을 들고 조문행렬에, 장례식장에 나타나거나 해서 그동안 두 분을 동시에 민주화의 영웅으로 생각했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그런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단을 끌고 남한을 내려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장례식에서 역할을 맡아서 김대중 대통령을 보내드리는 그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면 남북대화와 동서간의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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