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일 경북 지역 의원들을 만나 경주 재선거에 출마한 친박 성향의 정수성씨에 대한 사퇴종용 압박 논란과 관련,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경북 지역 의원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정씨에 대한 사퇴압박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하며 "나는 그렇게 약삭빠르게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당초 이날 오찬은 경북지역 의원들이 매달 한차례 갖는 정례 회동의 성격이었지만, 정씨에 대한 사퇴압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전 부의장의 `소명' 자리가 됐다.
오찬에는 이 전 부의장을 비롯해 정희수, 김성조, 이병석, 이인기, 김태환, 장윤석,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이한성, 정해걸 의원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달 22일 정씨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지만 밤에 다시 약속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왔다"며 "이명규 의원을 보낸 것은 이 의원이 친이도, 친박도 아닌 중립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씨가 육군대장 출신인데 자기가 사퇴하란다고 하고 안하란다고 안하냐"며 "다만 한번 보자고 했고 그 다음에 연락이 없어 자기가 궁금해서 이 의원을 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씨가 고의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선거에서 온갖 소리가 다 나오고 옆에서 이런 저런 소리를 하니까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잊어버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부의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으며 "앞으로는 말을 안해야겠다. 비공개 회의 때도 말을 하면 언론에 다 나가더라"라며 `말조심'을 강조했다는 것.
그는 또 참석한 경북지역 의원들이 대부분 복당 의원들로 당협위원장 자리를 갖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둔 듯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조영삼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경북 지역의 재보선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선거대책위 구성 등을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재선거의 경우 선거대책위원장은 정희수 도당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은 강석호 의원이, 지역캠프 위원장은 공천을 신청했던 황수관 박사가 각각 맡기로 했다는 것.
특히 "이번 경주 재선거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말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하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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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강도 |
도둑이 도둑이라고 하냐? 강도가 지 스스로 강도라고 하는 놈, 전 우주에 없다 |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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