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이어 파키스탄도 '국가부도' 위기
외환보유고 적은 신흥국가들 '줄줄이 디폴트' 우려 확산
최근 몇년간 극도의 치안악화 속에 경제 체력이 바닥난 파키스탄이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1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은 급격한 외환보유고 감소와 함께 만기 도래하는 외화표시 채권의 상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9월27일 기준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81억3천만달러로 올들어 무려 67%나 줄었다. 특히 최근에는 주단위 외환보유고 감소 폭이 7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 외환보유고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정부 채무상환 능력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카라치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자금 금리가 며칠 새 20%나 뛰었다.
파키스탄은 오는 12월 5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에 이어 내년 2월 또다시 5억달러 규모의 유로표시 채권의 만기까지 돌아온다.
유동성 위축 속에 채권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면서 파키스탄이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파키스탄의 대외 지불능력 감소를 감안해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JS 글로벌 캐피털의 파란 리즈비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채권 부도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든다면 국가부도 위험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외환 보유고 감소 속에 올 들어 루피화 가치는 23% 이상 폭락했다.
최근 1달러당 루피화 환율이 80루피를 넘어서자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증권거래소 이사장 출신의 새로운 경제자문관을 임명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거시경제를 지탱할만한 정부의 체력이 바닥난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특히 파키스탄은 이번에도 위기상황마다 원조를 아끼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이며 최근 미군의 월경(越境) 작전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미국에도 100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KD증권의 아사드 파리드 이코노미스트는 "파키스탄은 이달 말로 예정된 '파키스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서 이번 부도 위기와 관련 우방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협조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일시 모면한다 해도 갈수록 악화하는 정세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초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은 급격한 외환보유고 감소와 함께 만기 도래하는 외화표시 채권의 상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9월27일 기준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81억3천만달러로 올들어 무려 67%나 줄었다. 특히 최근에는 주단위 외환보유고 감소 폭이 7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 외환보유고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정부 채무상환 능력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카라치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자금 금리가 며칠 새 20%나 뛰었다.
파키스탄은 오는 12월 5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에 이어 내년 2월 또다시 5억달러 규모의 유로표시 채권의 만기까지 돌아온다.
유동성 위축 속에 채권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면서 파키스탄이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파키스탄의 대외 지불능력 감소를 감안해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JS 글로벌 캐피털의 파란 리즈비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채권 부도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든다면 국가부도 위험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외환 보유고 감소 속에 올 들어 루피화 가치는 23% 이상 폭락했다.
최근 1달러당 루피화 환율이 80루피를 넘어서자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증권거래소 이사장 출신의 새로운 경제자문관을 임명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거시경제를 지탱할만한 정부의 체력이 바닥난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특히 파키스탄은 이번에도 위기상황마다 원조를 아끼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이며 최근 미군의 월경(越境) 작전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미국에도 100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KD증권의 아사드 파리드 이코노미스트는 "파키스탄은 이달 말로 예정된 '파키스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서 이번 부도 위기와 관련 우방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협조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일시 모면한다 해도 갈수록 악화하는 정세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초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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