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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 "MB, 쇠고기 협상 잘못해 사과한 것 아냐"

민동석 "쇠고기, 미국이 한국에 준 선물 발언은 내 소신"

장태평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문에 대해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실시한 것과 관련 "협상 내용이 잘못돼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장 장관은 이 날 오후 국회 '미국산쇠고기수입협상 국정조사특위'에 출석, 민주당 위원들이 "지난 4월 18일 협상이 잘된 협상이냐"고 묻자, "협상자체는 잘된 협상이다, 잘못된 협상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과한 것은 협상 내용이 잘못돼 사과한 것이라기보다 협상 과정에서의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그것이 문제가 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소통이라면 예를 들어 서두르지 않고 몇개월 기간을 두고 협상하는 것과 같은 그런 소통 부족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1일 국조특위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발언해 특위 파행을 초래한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은 이 날 특위에서도 '선물 발언'을 "소신"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민 정책관은 "선물"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민주당 위원들의 질타에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것은 제 소신에 관한 문제이고 사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 소속인 최병국 특위위원장마저 "차관보가 대단히 부적절한 답을 하는 것 같다"며 "오해가 있었다고 말하면 될 것을 말을 빙빙 돌려 오해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고 민 정책관을 질타했다.

그제서야 민 정책관은 "우리가 미국에 선물을 준 것이 아님을 강조하다보니 표현상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위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겨우 답했다.

그러나 민 정책관은 거듭되는 민주당 위원들의 질타에 "30년 공직생활 동안 한번도 국가 이익에 소홀한 적이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사표를 낸 것도 협상 책임때문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후에도 "쇠고기 협상은 잘된 협상", "원칙에 충실한 협상", "저는 항상 국익에 충실했다"는 등의 강변성 발언으로 일관해 야당 위원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9
    ㅋㅋㅋ

    ㅋㅋㅋㅋ 또 코미디언 나왔네
    하긴 정치적 치졸한 방법을 막으려고 임기 보장을 위해 KBS 입명권만 나두고 해임권은 지워놨더니 지들 맘대로 해석하고 해임하는 놈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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