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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시국미사 행진, 평화롭게 마무리

<현장> 시민들 감격, "정부 공세 반전시켰다"

7만여명의 장엄한 촛불행렬이 30일 밤 10시께 서울광장에 모두 도착해 자진해산했다. 아직도 5천여명의 시민들이 광장 곳곳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지만 가두행진 등 추가 집회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모처럼 평화로운 촛불집회 분위기를 되찾았다.

사제단 총무 김인국 신부는 "오늘은 반드시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무리지어야한다. 우리의 의지를 평화적으로 저들에게 보여줘야한다"고 호소한뒤 "내일부터 다시 매일, 촛불을 들자"고 여러 차례 평화집회를 호소했다. 김 신부는 그러면서도 "7월 5일 전국 집중 촛불 집회도 잊지 말아달라"며 "평화적인 비폭력의 촛불은 아직 꺼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가두행진 직후 서울광장 인도 한켠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국 100여명의 신부들도 지역에서 각각 단식에 동참한다. 김 신부는 "우리는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는 시점까지 단식기도를 할 것"이라며 "매일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사제단은 이날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6시 30분, 촛불집회에 앞서 미사를 봉행하면서 시민들의 집회에 '평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밤 10시 50분 현재, 서울광장 일대에는 5천여명의 시민들이 남아 촛불을 켜고 앉아있으며 사제단의 천막농성장에는 감사를 표시하는 시민들이 쇄도하고 있다. 시민들은 사제단 신부들에게 연신 "고맙다, 정말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촛불집회 참석을 위해 평택에서 올라왔다는 한 시민은 "그동안 조중동의 폭력시위 보도에 이런 식으로 우리 뜻이 왜곡돼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마음이 답답했다"며 "하지만 오늘 사제단의 시국 미사를 보니 국민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몰라도 정국의 흐름이 우리쪽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7월 1일에도 55차 촛불문화제를 이어가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된 2일, 주말을 맞는 5일 100만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불교계도 오는 4일 서울광장에서 시국법회를 열기로 해 이번 주가 촛불정국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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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7 20
    동남

    분노한 인민 불타오르는 中 구이저우
    분노한 인민 불타오르는 中 구이저우
    http://www.dafahao.org/ind_ad.php?bbs_path=char_ad&bbs=phsound

  • 24 26
    진짜

    한기총엔 에어컨 장도 있었지.
    저 고요와 평화의 물결을 좀 봐라.
    돈 벌고 배부르니 여신도 꼬셔서 놀러다닐 생각이나 하지 말고.

  • 42 27
    각목 목사

    사이비 목사나리들. 각목들고 여자 안패?
    빨갱이라고 쌍욕 해대면서 여성 한 명 붙잡아 각목으로 집단구타 안해?
    댁들의 존재의 이유잖아.. 각목 목사나리 양반 ..

  • 34 33
    까스통알바

    사탄 목사들 ^^ 각목, 까스통들고 구국시위 안하냐?
    대기업 뺨치는 짭짤한 수입을 자랑하는 대형교회 사장님들 ^^
    까스통, 각목들고 구국기도회 안하냐?
    땅바기 초상화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 24
    쥐바기

    쥐라이트는 어디갔나
    목사의 탈을 쓴 쥐라이트 김홍도,김진홍,서경석이 어디갔나.

  • 38 26

    개독교 한기총 조용기 악마 자식.
    수구 LPG 좀비들 달고 개박이 지지 시위 안하나.

  • 29 42
    노지심

    저 신부들 데리고 휴전선 넘어가
    3백만 아사범이 스위스로 나르게.

  • 34 23
    허참

    신부님들! 꼭 식사는 하셔야 합니다
    이 더운 장마철에 금식은 너무 위험합니다.
    장기전을 하셔야합니다.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41 24
    bubsan

    7만 사제단이 100만 원군보다 위압적입니다. 진정 성직자, 소외된 국민위하는 신심 감사합니다.
    진정 정의를 위하는 사제단 같습니다.
    국민을 주인이고 자기는 머슴이라면서 실은 주인 행세하고,

    희사한 재산을 되찾기 위해 별의 별 짓으로
    공기업 민영화 쇠고기 부실 협상으로
    얼마늬 리베이트를 받았는지는 모르나,
    국미을 이렇게 힘들게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슨 수를 하든 쇠고기 재협상하도록 총력을 경주해
    목적 달성토록 국민은 쉼없이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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